사회

순천서 수천만원대 도박단 붙잡아

순천서 수천만원대 도박단 붙잡아

by 운영자 2011.12.07


농한기 맞아 농촌 도박 기승

농한기, 농촌에 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5일 수천만원대 판돈을 걸고 화투와 윷놀이 등 도박판을 꾸려온 서모(48)씨 등 25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순천시 모 가든을 빌려 한 판당 100~200만원을 걸고 윷놀이와 화투를 이용한 도박을 벌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농촌의 한적한 식당을 도박 장소로 주로 이용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에는 축산업과 일반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포함됐으며 도박에 빠져 대부분 도박 전과가 1~2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민들이 도박에 빠져들면서 집문서를 날리는 등 가정이 풍비박산되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장흥경찰서는 농촌 지역 비닐하우스와 펜션 등에서 상습적으로 혼성도박을 벌여 온 남자 12명과 여자 24명의 혼성도박단을 검거했다.

이들 중에는 땅문서와 집문서를 담보로 잡혀 결국 패가망신한 뒤 야반도주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농한기에 별다른 일거리를 찾지 못한 농민들이 도박에 빠지고 있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촌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농민들의 경우 일거리가 없는 농한기에 쉽게 도박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도박에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날 수 없는 만큼 애초부터 도박에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