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3차 발사 내년 10월 중 실시

나로호 3차 발사 내년 10월 중 실시

by 운영자 2011.12.22


나로과학위성 탑재 … 통신ㆍ우주 관측 역할 기대

한국과 러시아가 내년 10월 중 나로호 3차 발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나로호 3차 발사는 지난해 6월 2차 발사 실패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을 개선하고 보완조치를 하는 시간을 감안해 내년 10월 중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러 양측은 지난 14~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기술협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3차 발사에 앞서 양측은 한·러 공동조사단 권고에 따라 2단부 비행종단시스템의 화약장치를 제거하고 고전압 기폭장치를 저전압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는 러시아 측이 2차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2단 발사체의 비행종단시스템 화약장치를 지목함에 따라 3차 발사 시에는 이를 제거하기로 한 것이다.

이 밖에도 나로호 1·2단을 포함해 발사체 전체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페어링 분리를 위한 고전압 장치를 저전압 장치로 변경하기로 했다.

나로호 3차 발사에 대한 구체적 발사 일정은 개선·보완조치와 점검, 발사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확정될 계획이다.

내년 10월 발사될 나로호는 100㎏급 나로과학위성을 탑재할 예정이다. 위성은 과학측정, 통신, 우주관측 임무를 가지며 2012년 1월 완성된다. 1, 2단 로켓은 새해 4월까지 개발·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나로호는 2009년 1차 발사 때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아 실패했고, 2010년 2차 발사 때는 공중에서 폭발했다.

한·러 공동조사단은 2차 발사 실패원인 규명을 두고 1년4개월간 논의하다 러시아와 한국 측 모두에 책임이 있다는 모호한 결론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