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차로 선정, 2011 순천광양 10대 뉴스

교차로 선정, 2011 순천광양 10대 뉴스

by 운영자 2011.12.29

2011년 순천ㆍ광양 지역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다사다난했던 2011년이 저물고 있다. 순천 국회의원ㆍ순천대 총장 재선거, 광양-일본 시모노세키 간 카페리 운행 등 숨가쁘게 이어져 온 한 해였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고, 때로는 상심했던 2011년 순천광양의 한 해를 ‘교차로가 선정한 순천광양 10대 뉴스’로 돌아봤다. 순서는 무순위다.

1. 4.27 순천 재보선 야권단일후보 김선동 당선
지난 1월 대법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상실형을 선고 받은 서갑원 의원(순천ㆍ민주)에 대한 원심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순천 지역에서는 4·27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선거에서 야권연대 김선동 후보가 당선, 민주당의 무공천과 무소속 난립 속에 호남에서 첫 진보정당의 국회의원의 배지를 달았다.

최근 김선동 의원은 한미FTA 비준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최루탄을 터트려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2.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전 개통

4월 순천~완주(일명 전주~광양)간 고속도로가 착공 8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이로 인해 순천~완주간 자동차 교통 소요시간은 현재 129분에서 71분으로 58분가량 단축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이로 인해 연간 924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주와 남원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여 지역 경제와 문화 교류가 촉진되고, 지리산과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로 건설에는 모두 2조2126억원이 투입됐다.

3.순천, KTX 시대 '활짝'
지난 10월 순천에 KTX가 개통됐다. 총사업비 1조8128억원의 ‘익산-여수간 전라선복선전철’ 공사가 11년 만에 완공되면서 용산역에서 순천역까지 3시간 12분 가량이 소요돼 기존 새마을호보다 1시간 30분가량 이동 시간이 단축됐다.

이로 인해 수도권의 관광객 수송뿐만 아니라 광양항?여수산단의 화물수송 증대와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 및 시간 단축 등 커다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전라선 KTX는 내년 여수세계박람회 직전까지 고속화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4. ‘함바 비리’ 임상규 순천대 총장 자살

‘함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상규 순천대 총장이 6월 13일 오전 8시 10분께 순천시 서면 동산리 선산 앞에 주차된 소나타 차량에서 숨져 있는 것을 사촌동생 임모(5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임 총장은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공사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당 공무원을 소개해 준 대가로 2000만원을 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임 총장의 죽음으로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얻어 제7대 총장으로 송영무 교수가 임명됐다.

5. 태풍 무이파, 광양 피해 속출

8월 전국에 불어 닥친 태풍 ‘무이파’는 광양에 큰 피해를 남겼다. 광양시는 ‘무이파’로 진상면 369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 19채가 침수되거나 반파되고 도로와 제방·하천 등이 유실돼 모두 141억64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 피해로 광양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지원금을 받았다.

한편 광양시 공무원들이 태풍 무이파 피해 복구 기간 골프를 치러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들 공무원 4명은 전보 조치됐다.

6. 순천 노관규 시장 사퇴
내년 총선 출마를 이유로 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13일 영상 퇴임식을 갖고 순천 시장으로서의 행보를 마쳤다. 노 시장은 지“순천의 정치적인 고립과 2013국제정원박람회 등 중앙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노 시장 사퇴로 인한 재보궐선거 비용을 지역민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원인 유발자인 노 시장에게 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노관규 전 시장의 국회의원 출마 선언으로 내년 순천 국회의원이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7. 대학 구조개혁 신호탄, 비리 경영 명신대 폐쇄
대학 구조개혁을 선언한 정부가 순천 명신대학(학교법인 신명학원)의 ‘학교폐쇄’를 확정했다. 명신대는 수십억 원의 교비 횡령과 학점 조작 등 각종 비리가 적발됐지만, 이를 시정하지 않았다.

또한 출석일수가 부족한 학생 등 4만여 명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대학은 퇴출에 반발했지만 정부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학교 폐쇄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편입학이 추진된다.

8. 백운산, 서울대법인 무상 양도 논란
지리산·백운산 학술림의 서울대 무상양도로 인해 지역 민심이 들끓었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국립 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서울대 법인화 되면 서울대가 관리하는 백운산 등 국유재산을 서울대에 무상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하자, 광양시민들은 ‘서울대 법인화에 따른 백운산 지키기 광양 시민 행동’을 구성, 반대에 나섰다.

광양시의회와 전라남도 등도 공식적으로 정부의 서울대 법인화 정책에 ‘백운산 사유화’ 문제를 제기하며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한편 최근 정부가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백운산과 지리산에 대한 무상양도를 전면 보류키로 해, 현재 백운산의 일부 산림은 현행처럼 국유림으로 존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 광양~시모노세키 카페리 취항
광양항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카페리 ‘광양비츠호’가 지난 1월 23일 첫 취항의 힘찬 뱃고동을 울렸다. 이번에 취항한 ‘광양비츠호’는 1912년에 광양의 하포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연결하는 화객선이 1938년까지 운항되다가 전라선의 개통으로 중단된 지 약 73여년 만에 부활됐다. 취항 이후 동일본 대지진, 원전사태, 독도 문제 등의 영향으로 운영에 큰 타격을 받았으나, 9월 들어 여객과 화물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9~11월까지 1만여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10. ‘순천판 도가니’ 한약업사, 이웃 자매 10여년 간 성추행
전국적으로 ‘도가니 사건’이 전국을 들끓게 한 가운데 ‘순천판 도가니’ 사건이 또 한번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순천 지역에서 본업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평판이 좋은 한약업사 ㄱ씨(65)가 이웃의 두 자매를 10여년 동안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지난 15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수년 동안 이웃집 자매를 번갈아 가며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ㄱ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한편 ㄱ씨에 대한 법원의 선고는 오늘(29일) 오후 2시 순천지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