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화물공영차고지 준공 이후

순천 화물공영차고지 준공 이후

by 운영자 2012.05.09

밤샘주차 여전 ‘기승’ … 단속 피해 왕지지구로 몰려
차고지 주차 능력 한계, 주민 불편 여전
화물공영차고지 준공으로 화물차 밤샘주차에 대한 민원이 잠시 사라진 듯했으나, 최근 단속을 피해 다시 장기 밤샘주차가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화물차들은 단속의 소홀함과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상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여곡절 끝에 준공한 화물공영차고지의 효율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순천 전역에 밤샘주차 차량은 450여대에 달하고 있지만, 화물공영차고지 주차 수용능력 341대로 크게 못 미쳐 밤샘주차가 근절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2월, 순천시는 화물차공영차고지 준공 이후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 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전 지역에 걸쳐 동시 다발적인 단속을 펼쳐왔다.

준공 이후 현재(7일)까지 190건을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왔다. 시는 준공에 앞서 수개월동안 단속 계도기간을 걸쳐 단속예고를 했기 때문에 준공 이후 단속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순천시의 강력한 단속이 예고되자 차고지 준공 초기에 화물차 200여대가 주차계약에 나서는 등 단속을 피해 차고지 주차계약 문의가 급증해 화물차 주차 계약은 주차능력 341대 모두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이에 화물차 밤샘주차가 심각했던 연향동은 밤샘주차가 사라지고 웰빙도로는 본연의 기능을 찾아 주민들이 다시 찾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왕지지구인 대주아파트1차와 쌍용자동차 인근 도로가 화물차 주정차 장소로 부상해 이들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부영3차 아파트와 청솔아파트 인근 도로 역시 화물차 주정차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화물차 주차로 인해 자녀들의 안전한 보행과 특히 새벽시간 때 이뤄지는 차량들의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관계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주민들은 갑자기 늘어난 밤샘주차 차량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실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지역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불법주차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화물자동차와 전세버스, 건설기계의 단속은 매월 2회씩 이뤄지고 있다”며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은 밤샘주차의 불법행위가 근절 될 때까지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화물공영차고지는 순천시 서면 압곡리 일대에 시비(국비 포함) 139억원, 민간투자 회사인 SK에너지가 76억원 등 215억원을 들여 지난 2월 준공됐다. 운영은 SK가 투자한 76억은 시에 기부체납하고 향후 20년간 위탁운영을 하게 된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