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단체대책위, 순천만소형경전철 사업 ‘국민감사 청구’

시민단체대책위, 순천만소형경전철 사업 ‘국민감사 청구’

by 운영자 2012.05.11

입수한 협약서 일부 공개
시의회조사특위 구성안 부결 시의원 명단 공개

지역사회 논란이 일고 있는 순천만경전철 사업이 결국 국민감사 청구로 치닫게 됐다. 지난 10일, 순천만소형경전철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만경전철 사업의 절차과정상 문제점에 대해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최근 순천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 무산과 관련, 시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시의원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져버린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이날 “최근 순천시로부터 협약서 전문을 공개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순천시의회 또한 행정사무감사권한을 스스로 포기함에 따라 지방자치제도를 벗어나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며 대책위가 입수한 협약서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대책위가 공개한 협약서에는 ▲순천시는 현 주차장을 이전할 계획이며, 순천만 접근은 경전철로 단일화한다 ▲순천시는 경전철과 중첩되는 제반교통수단은 시행하지 않을 것을 보장한다 ▲탑승객의 현저한 감소를 야기하는 순천만 관광정책 등의 변경을 불허한다는 내용이 독소 조항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책위가 밝힌 순천시의회특위구성 찬반의원은 반대 7명(김대희, 김인곤, 서정진, 신민호, 정병회, 정영태, 최종연), 기권 5명(김봉환, 문규준, 오행숙, 유종완, 유혜숙), 찬성 10명(김 석, 남정옥, 손옥선, 신화철, 이복남, 이종철, 임종기, 정병휘, 주윤식, 최미희)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미 주민 200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르면 다음 주에 감사원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논란이 되어온 협약서를 재협상하기로 공약한 바 있어, 순천만경전철 사업에 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