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순천지역 대학 총학생회 장악
‘조직폭력배’ 순천지역 대학 총학생회 장악
by 운영자 2012.06.11
학생회장 10년간 대물림....학교돈으로 조직관리
무더기 사법처리, 수사확대
수년간 총학생회를 장악해 학생회비를 횡령하고 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해온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일부는 전문대학 총학생회장을 거쳐 4년제 국립대에 편입해 총학생회장까지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청은 7일 대학 총학생회장직을 대물림하면서 거액의 학생회비 등을 횡령한 순천 지역 조직폭력배 A(31)씨 등 8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40)씨 등 8명을 불입건(공소시효 완료) 조치했다.
또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1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순천 모 대학 등 2개 대학 총학생회장직을 대물림하면서 학생회비 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 대학 등 2개의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된 뒤 다음 학년도에 후배 조직원에게 학생회장직을 대물림 하는 방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역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같은 방법으로 총학생회장직을 수행하며 학생회비를 횡령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학교축제 등 대학 행사비로 지급되는 학생회비·교비 등 수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자신 또는 지인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학교 행사시 예산서를 부풀려 제출하고 지급받은 금액의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친인척 명의 차명계좌로 이체 사용하는가 하면 횡령한 돈은 벌과금 납부, 도박사이트 게임머니 구입비, 유흥비, 개인보험료 납부, 차량구입비, 가족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 중 적격자가 없을 경우, 일반학생을 속칭 '바지'로 내세워 총학생회장에 당선시킨 뒤 조직폭력배가 배후 조정하면서 학생회비를 조직자금으로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직폭력배 총학생회장들이 손쉽게 학생회비 등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급받은 학생회비와 교비에 대해 결산을 하지 않은데다 집행 자료를 보관하지 않았고, 이를 감시하는 기구 또한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 지역 대학에도 조직폭력배가 진출한 사실이 있는지의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무더기 사법처리, 수사확대
수년간 총학생회를 장악해 학생회비를 횡령하고 조직 운영자금으로 사용해온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일부는 전문대학 총학생회장을 거쳐 4년제 국립대에 편입해 총학생회장까지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청은 7일 대학 총학생회장직을 대물림하면서 거액의 학생회비 등을 횡령한 순천 지역 조직폭력배 A(31)씨 등 8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40)씨 등 8명을 불입건(공소시효 완료) 조치했다.
또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1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순천 모 대학 등 2개 대학 총학생회장직을 대물림하면서 학생회비 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 대학 등 2개의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된 뒤 다음 학년도에 후배 조직원에게 학생회장직을 대물림 하는 방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 역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같은 방법으로 총학생회장직을 수행하며 학생회비를 횡령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학교축제 등 대학 행사비로 지급되는 학생회비·교비 등 수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자신 또는 지인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을 사용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학교 행사시 예산서를 부풀려 제출하고 지급받은 금액의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친인척 명의 차명계좌로 이체 사용하는가 하면 횡령한 돈은 벌과금 납부, 도박사이트 게임머니 구입비, 유흥비, 개인보험료 납부, 차량구입비, 가족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 중 적격자가 없을 경우, 일반학생을 속칭 '바지'로 내세워 총학생회장에 당선시킨 뒤 조직폭력배가 배후 조정하면서 학생회비를 조직자금으로 활용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직폭력배 총학생회장들이 손쉽게 학생회비 등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급받은 학생회비와 교비에 대해 결산을 하지 않은데다 집행 자료를 보관하지 않았고, 이를 감시하는 기구 또한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 지역 대학에도 조직폭력배가 진출한 사실이 있는지의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