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조례호수공원, 표지석 기념식수 ‘논란’
순천조례호수공원, 표지석 기념식수 ‘논란’
by 운영자 2012.06.20
시민단체 치적 알리기 … 순천시민 반응 ‘냉랭’
공문서 처리 행위, 관계기관 협의사항 등 문제점 제기
최근 순천시민단체가 세운 조례호수공원 내 표지석과 기념식수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선 표지석은 순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여론형성에 따른 행사가 아니라 시민단체가 자신들의 치적을 알리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늦은 오후 조례호수공원 한켠에서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가 자신들의 치적을 알리는 기념식수와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동, 이학영, 김광진 등 3명의 국회의원과 조충훈 순천시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와 관련 추진과정에서 시민단체의 공문서 처리 절차와 관계기관의 협의사항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는 호수공원에 건립을 위해 관련해 담당부서를 배제하고 시장실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5월 중순께 담당 주무 부서가 아닌 시장실로 공문을 들고 찾아가 주무부서 과장을 시장실로 불러 협의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한달이 넘도록 표지석에 새길 문건도 주지 않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당담부서가 아닌 자치행정과로 팩스를 보내는 등 일반 민원인들은 도저히 불가능한 방법으로 모든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순천시의회도 시민단체의 표지석 신청에서부터 관련부서 협의사항 등 사업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14일 도시건설위원회(이하 도건위) 일부 의원들은 시민단체가 공적을 치적하기 위한 자화자찬 기념비를 세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시민운동 승리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운 지자체는 단 한군데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시민단체가 시장실로 공문을 들고 찾아가 주무부서 과장을 시장실로 불러 협의 공문을 전달할 수가 있느냐고 질타하면서 이런 초법적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인곤 시의원은 “호수공원은 이미 90년대초에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두고 이해 당사자인 시민들끼리 첨예하게 대립했다. 당시 찬반 두편으로 나뉘어 싸웠던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저수지 보존을 통한 공원화 사업이 확정돼 그 갈등의 상처 역시 만만치 않았다. 당시 개발에 찬성했던 분들도 우리 시민이고 보존운동을 했던 분 또한 시민들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분들이 어렵게 화합하고 갈등이 잠재워진 마당에 다시 시민운동을 통해 이겼니 어쨌니 하고 승리자의 전리품 마냥 기념비나 기념석을 세우는 것은 시민화합 차원에서 바람직 하지 않고 그 전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들 역시 이번 표지석 건립은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의심받는 중대한 상항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 김모 (45)씨는 “조례호수공원의 탄생은 시민단체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그 노력을 이런식으로 보상받으려는 순천 시민단체의 순수성이 의심된다”며“ 지금까지 지역에서 시민단체의 활동이 있는 곳엔 모두 표지석과 기념식수를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한편, 시민단체의 호수공원 표지석 건립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때 추진했지만, 허가를 불허되다 이번 새로운 시장 취임 며칠 후 허가된 사항이다.
공문서 처리 행위, 관계기관 협의사항 등 문제점 제기
최근 순천시민단체가 세운 조례호수공원 내 표지석과 기념식수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선 표지석은 순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여론형성에 따른 행사가 아니라 시민단체가 자신들의 치적을 알리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늦은 오후 조례호수공원 한켠에서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가 자신들의 치적을 알리는 기념식수와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동, 이학영, 김광진 등 3명의 국회의원과 조충훈 순천시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와 관련 추진과정에서 시민단체의 공문서 처리 절차와 관계기관의 협의사항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는 호수공원에 건립을 위해 관련해 담당부서를 배제하고 시장실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5월 중순께 담당 주무 부서가 아닌 시장실로 공문을 들고 찾아가 주무부서 과장을 시장실로 불러 협의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한달이 넘도록 표지석에 새길 문건도 주지 않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당담부서가 아닌 자치행정과로 팩스를 보내는 등 일반 민원인들은 도저히 불가능한 방법으로 모든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순천시의회도 시민단체의 표지석 신청에서부터 관련부서 협의사항 등 사업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14일 도시건설위원회(이하 도건위) 일부 의원들은 시민단체가 공적을 치적하기 위한 자화자찬 기념비를 세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 시민운동 승리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운 지자체는 단 한군데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시민단체가 시장실로 공문을 들고 찾아가 주무부서 과장을 시장실로 불러 협의 공문을 전달할 수가 있느냐고 질타하면서 이런 초법적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인곤 시의원은 “호수공원은 이미 90년대초에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두고 이해 당사자인 시민들끼리 첨예하게 대립했다. 당시 찬반 두편으로 나뉘어 싸웠던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저수지 보존을 통한 공원화 사업이 확정돼 그 갈등의 상처 역시 만만치 않았다. 당시 개발에 찬성했던 분들도 우리 시민이고 보존운동을 했던 분 또한 시민들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분들이 어렵게 화합하고 갈등이 잠재워진 마당에 다시 시민운동을 통해 이겼니 어쨌니 하고 승리자의 전리품 마냥 기념비나 기념석을 세우는 것은 시민화합 차원에서 바람직 하지 않고 그 전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들 역시 이번 표지석 건립은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의심받는 중대한 상항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 김모 (45)씨는 “조례호수공원의 탄생은 시민단체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그 노력을 이런식으로 보상받으려는 순천 시민단체의 순수성이 의심된다”며“ 지금까지 지역에서 시민단체의 활동이 있는 곳엔 모두 표지석과 기념식수를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한편, 시민단체의 호수공원 표지석 건립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때 추진했지만, 허가를 불허되다 이번 새로운 시장 취임 며칠 후 허가된 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