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 3남매 살해 부부 중형 선고

보성, 3남매 살해 부부 중형 선고

by 운영자 2012.06.28

어린 자녀 셋을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한 전남 보성의 부부가 중형을 선고 받았다. 26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최영남 부장판사)는 보성에서 3남매를 때려 숨지게 해 상해치사 및 공동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43)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부인 조모(34)씨에게 징역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부부의 범행을 부추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모(46·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부는 9살, 7살, 3살의 어린 자녀가 매질 등 고통 속에 숨지도록 한 중한 범죄를 저질러 중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1일 오전 10시께 보성군 보성읍 옥평리의 한 교회 내실에서 박 씨의 큰딸(초등 3년)과 큰아들(초등 1년), 둘째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고모부 이모(5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부부는 감기에 걸린 자녀를 살리기 위해서 악귀를 쫓아내야 한다는 장씨의 말에 따라 아이들을 때리고 굶겨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