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외동 중앙도서관 제구실 상실 기능전환 추진

동외동 중앙도서관 제구실 상실 기능전환 추진

by 운영자 2012.07.18


시립도서관과 중복 이용자 급감, 「그림책도서관」검토

허유인 의원 “주변 환경 좋지 않아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그림도서관은 맞지 않다. 다문화 도서관인 글로벌 또는 월드 컬처라이브러리”로 대안 제시

지난해 10월에 새로 들어선 석현동 시립도서관으로 인해 동외동에 있는 중앙도서관의 이용객수가 급감하자 순천시가 기능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6일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현재 순천시가 검토하고 있는 그림책도서관은 맞지 않고 다문화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월드 컬쳐 도서관 설립이 적절하다는 의견 제시로 시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나서 중앙도서관 기능전환이 공론화되었다.

중앙도서관은 1968년 황금백화점 건물에 소규모로 운영해오다 1980년 조만복씨가 부지 5276㎡ 기증해 현재의 위치에 건립하여 ○○○ 동안 순천의 대표적인 공공도서관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인근에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시립도서관이 들어서면서 이용자가 50%이상 급감하는 등 기능이 급속도로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일반도서관으로 기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도서관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되 보다 효율적인 기능을 갖는 그림책도서관으로 전환하여 어린이 전용도서관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 주변 환경이 그림책도서관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사실 도서관 주변에는 상당수의 유흥주점과 오락실이 즐비하게 영업을 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주변 환경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었다.

이 때문에 중학생 이하 어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그림책도서관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허 의원 역시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중앙도서관 주변에 수요자가 없어 그림책도서관은 권장할만한 사업이 아니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시정 질문에서 다문화 세대를 위한 글로벌 또는 월드 컬처 라이브러리 즉 ‘세계문화도서관’을 제안했다. 즉 “우리 시에 온 결혼이주여성이나 그 자손들을 위해 국가방 다시 말해 베트남방, 필리핀방, 몽골방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책과 문화를 갖추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 나라 국가나 문화원과 MOU(양해각서)도 체결하는 효과를 가져 올수도 있고 결혼이주여성을 도우미로 활용하면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과 현지 적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게 허 의원의 주장이다.

더불어 “중앙도서관 주변 부지를 확보하여 광양만권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병원과 은행시설도 도입해 경기도 안산시와 같은 글로벌문화도시가 되는 초석을 다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충훈 시장은 “아직 그림책도서관으로 확정된 안이 아니기 때문에 허 의원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