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말지구 스포츠 시설 최대 걸림돌은 ‘문화재 발굴조사’

명말지구 스포츠 시설 최대 걸림돌은 ‘문화재 발굴조사’

by 운영자 2012.07.19

야구장, 축구장 등 7만5000㎡부지 확보
추경에 10억원 확보 … 지장물 조사ㆍ감정평가 등 행정절차 추진
연향동 명말지구 스포츠시설 사업이 이번 추경에 1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지장물조사 등 행정절차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명말지구는 2009년 4월 도시관리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스포츠시설지구로 확정하고 일대 7만5000㎡의 부지를 야구장과 축구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공사비와 보상비를 포함 17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관내 1500명의 야구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야구장 건립이 드디어 시작된 셈이다.

그동안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고시에 이어 문화재 보존대책협의,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를 통해 2011년 10월 명말지구를 스포츠시설 대상지로 확정했다.

그러나 최대 걸림돌은 개발 예상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로 이 조사에 따라 사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문화재청과 문화재 보존대책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2009년 1월부터 2001년 1월까지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지표 조사 결과 연향유물산포지2(삼국~통일신라시대) 등 5개 곳에 유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지역에서 주로 나온 유물은 삼국시대의 회청색경질토기편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조사기관에서는 공사하기 전에 5개소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사업을 추진할 경우 5개소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시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발굴 면적은 개발대상면적 7만5000㎡ 중 6만6000㎡로 전체면적 88%에 해당되어 발굴도중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발굴기간을 2013부터 2014년까지 1년 동안 계획을 잡아놓고 있지만 발굴시기를 명확하게 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발굴된 유물이나 가치에 따라 발굴기간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될지는 불확실하다.

또한 문화재 발굴을 위해서는 토지 보상협의를 사전에 마쳐야 하는 과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내년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토지소유자와 보상가를 놓고 줄다리기 협상이 예상되고 있어 이마저 유동적인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시설이 들어서기까지는 숱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하나 풀어가다 보면 되지 않겠느냐”며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좋은 시설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