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신도심지역 도시보건지소 설립 ‘청신호’

순천 신도심지역 도시보건지소 설립 ‘청신호’

by 운영자 2012.07.26

보건복지부에 신청 예정 … 공청회 통해 부지 선정
공중의, 사무실 인원 등 행안부 승인 ‘관건’


순천시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신도심에 도시보건지소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순천시가 내년에 보건복지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지역 신도심 인구는 순천시 인구 27만 3천여 명 가운데 12만 6천여 명으로 전체 46%로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현재 시 보건소는 석현동 건강문화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덕연동, 왕조 1·2동 등 신도심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신도심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 인구가 타 읍면동에 비해 3배 많고 왕조 1동은 전체 인구의 38%가 의료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나 도시보건지소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순천시의회 최미희 의원은 지난 167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신도심 지역에 도시보건지소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은 지난 3월, 도시보건지소 유치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2천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도시보건지소가 필요하다는 서명을 받았다.

최 의원은 “이곳 신도심 지역은 보건복지부 도시보건지소 설치 가능 지역으로 선정됐지만 순천시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도시보건지소가 설립되어 의료취약계층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시는 신도심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도시보건지소 설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까지 신도심 지역에 부지를 선정한 후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보건복지부에 사업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도시보건지소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할 수 없어 의료 인력 수급이 걸림돌이다. 또 15명의 사무실 인원이 필요하지만 행안부의 승인여부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성득 보건소장은 “조충훈 시장이 도시보건지소 건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순천시는 인근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며 “신도심 지역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