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백운산, 음이온 도시보다 10배 많아

광양 백운산, 음이온 도시보다 10배 많아

by 운영자 2012.07.26

전남산림자원연구소 … 치유의 숲 17곳 자연치유력 탁월

전라남도가 ‘자연치유의 숲’으로 지정한 광양 백운산의 음이온이 도시공기(cc당 200개 이하)보다 10배가량 높은 수치인 cc당 19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자연치유의 숲으로 지정된 17곳 가운데 1차로 7곳을 대상으로 숲 환경을 모니터링한 결과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하고 환경성 질환치료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대 상은 보성 제암산, 장성 축령산, 화순 만연산, 광양 백운산, 담양 죽녹원, 여수 봉황산, 장흥 우드랜드 등으로, 도는 지난 4월부터 숲의 치유력을 증명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공용버스터미널과 이들 숲 지역의 공기질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은 축령산과 백운산, 제암산 등에서 각각 cc당 2014, 1914, 1892개로 도시공기(cc당 200개 이하)보다 10배 이상 높게 측정됐다.

음이온은 혈액 정화와 살균작용, 세포의 활성증진을 촉진시키는 등 면역력을 강화시켜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는 만연산, 죽녹원, 제암산 등에서 각각 927, 749, 738pptv(1조 분의 1을 나타내는 부피단위)로 나타났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삼림욕을 통해 마시게 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 효과도 있다.

특히 이들 숲에서는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알파피넨(α-pinene), 베타피넨(β-pinene)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항균작용을 하는 사비넨(sabinene) 성분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소는 올 하반기에도 치유의 숲 대상지 나머지 10개소를 추가 조사해 과학적 근거자료를 구축한 뒤 치유 주제별 건강 숲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