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긴급점검〉조류확산 순천상수원은 안전한가

〈긴급점검〉조류확산 순천상수원은 안전한가

by 운영자 2012.08.13

▲ 지난 태풍 카눈이 왔을 때 상사댐에 유입된 부유물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주암댐관리단 제공)

순천시 식수원 주암·상사호 이상 무
독성남조류는 제로(0), 조류 사전예측 시스템 가동
댐주변 쓰레기 무단투입 여전, 시민의식 제고 지적


수도권과 영남지역 상수원인 팔당댐 주변(북한강, 남한강)과 낙동강의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을 비롯 전남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주암·상사호는 어떤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유독남조류는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어 현재로서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일 상사호 상·하류 주변을 살펴본 결과 호수안에 물은 짙은 푸른색을 띠며 매우 맑아 보였다.

그러나 호수 주변 휴식공간에는 간간히 쓰레기와 먹다 남은음식, 담배꽁초들이 눈에 띠어 시민의식은 물론 댐주변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암댐 관리단에 따르면 영산강환경청에서 매주 1~2회씩 조류경보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조류가 발생할 경우 즉시 각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조사 자료(8월1일자)에 따르면 주암댐의 경우 수온은 섭씨30.1도 PH 8.1(기준치 8.5이하), DO(용존산소) 7.7mg/L, chi-a(클로로필 에이-염록소의 종류)는 1.4mg/㎥(기준치 50이하)로 검출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유독남조류는 제로(0)라는 검출 결과가 나와 조류는 전혀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일반 남조류인 우점조류는 30cell/ml정도 검출되어 전반적으로 조류가 미미해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사댐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주암댐관리단 채정헌 차장은 “조류 저감 대책으로 3차원 수리·수질 모델을 활용하여 조류경보 발령 및 소멸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지자체와 검사기관 간에 조류경보제 조사지점 조사와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물순환장치와 조류발생을 대비해 황토 6000kg(30일분 투입량)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수내 부유물이 유입할 경우 반드시 10일이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취수대책으로는 조류유입방지막과 취수구 조절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오염물질 투입을 예방하기 위해 물감시원이 10개 권역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암·상사호에 유입된 부유물은 4750㎥이며, 금년에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320㎥의 부유물을 제거해 지난해 이맘때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순천시에서도 상수원의 수질오염과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13명의 단속원을 배치하여 주·야간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시관계자는 “다만 지난해 환경청에서 댐주변 청소와 관리를 위해 6개읍면에 지원된 사업비가 금년부터 없어져 다소 소홀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주암댐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급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인 만큼 시민들이 스스로 지킨다는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