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육회 임원 수개월째 공석 … 체육발전 역행 ‘지적’

체육회 임원 수개월째 공석 … 체육발전 역행 ‘지적’

by 운영자 2012.08.30

임원선출 장기화로 각종 루머 등 혼란스런 분위기
순천시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 는 반응


순천시 체육회 임원들이 수개월째 공석으로 방치돼 지역 체육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순천시와 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은 지난 6월말 각각 사표를 제출해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 공석이 된 이유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중도낙마 했기 때문이다.

순천시 체육회 임원 구성에 있어 사무국장은 시장이 임명권을 갖고, 상임부회장은 이사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체육회 정관은 명시하고 있다.

체육회 임원들은 이사회 등을 거치거나 임기가 4년으로 보장되어 있지만 순천시장이 실질적으로 임명하기 때문에 시장과 대부분 운명을 함께 한다. 그만큼 정치성이 짙다는 의미와도 상통하며 단체장 영향력 아래 있다는 뜻이다.

순천시는 체육회 사무국장 자리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체육인 출신을 포함한 4명 정도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상임부회장 역시 소수의 후보군이 있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6월 말부터 체육회 임원들의 부재로 시 체육회 행정업무는 간사 1명이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6위라는 수모를 겪은 순천시는 내년에 명예회복의 사활을 걸고 있지만 장기간 체육회 임원 자리가 비어 준비차질이 우려되며, 이는 성적에 분명히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또 순천지역 체육발전에도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순천시체육회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포함해 연중 열리는 읍면동 체육대회, 12월에 체육인의 밤 행사 등 굵직한 대회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각종 체육행사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내실있는 준비와 소통 창구역할을 하게 될 시 체육회 임원이 장기간 공석인 것은 순천시의 체육발전 의지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더욱이 장기간 공석의 사무국장 자리를 놓고 특정 후보가 내정됐다는 등 각종 루머가 나돌아 체육회 전체가 혼란스런 분위기다.
사정이 이런데도 순천시는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임명권자인 시장의 당락에 따라 임원진이 결정되는 상황이라 체육인이 아닌 비체육인 임명되기도 한다”며 “이는 바람직한 결정이 아니며, 순천시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체육인이 임명되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체육회에 큰 이슈가 없기 때문에 임원의 공석은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으며. 전국체전도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무리가 없다”며 “체육회 임원은 여러 후보를 놓고 다방면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정될 것이다”고 말혔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