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풍전주유소~조례마을 개설 공사 ‘엉망’

풍전주유소~조례마을 개설 공사 ‘엉망’

by 운영자 2012.09.18

총 93억 예산 … 시설물 곳곳서 문제점 드러나
대주3차 진입로 … 도로선형 복잡, 주민 민원


가로등 … 보행자 통행 방해
이정표 … 엉뚱한 지명 표기
가로수 … 간격 들쭉날쭉


순천 풍전주유소~조례마을 간 일부 도로 개설 공사가 엉망으로 이뤄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곳 도로는 조례 운곡지구와 봉화터널 등 조례사거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 말 준공할 예정으로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전체 구간 중 풍전주유소~대주3차 아파트를 연결하는 도로는 560미터에 왕복 4차선으로 총 93억 여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하지만 준공을 앞둔 도로는 설치된 시설물이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재 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이하 도건위)가 13일 현장을 방문해 준공을 앞둔 도로를 점검하고 오시공에 대해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도건위는 설치된 가로등이 도로경계석 부근에 위치하지 않고 인도 쪽에 설치돼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가로수 역시 들쭉날쭉 심어져 간격이 맞지 않아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감독기관인 순천시는 전기설치 업체와 가로수 설치 업체가 달라서 일어난 일이다며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곳에 설치된 2개 이정표도 엉망으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대주3차 정문 쪽에 설치된 이정표는 동순천 IC와 여수를 지시하고 있지만, 실제는 순천IC와 여수보다는 해룡 상삼을 표기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 다른 이정표는 지명이나 관공서 표기가 아닌 도로명을 표기해 초행길 운전자가 당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수정이 불가피하다.

또한 도건위는 대주3차~ 풍전주유소 간 도로는 경사가 급해 차량이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풍전주유소를 경유해 대주3차 후문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풍전주유소에서 아파트 진입시 출입구에서 50미터 가량을 지나서 다시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해야만 아파트로 진입할 수 있어 주민들의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대기차선이 짧아 안전사고를 위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도로개설 목적이 이용자들의 편리함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데, 이 도로는 잘못된 도로 선형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감당하고 이용해야 한다”며 불평했다.

이에 순천시는 일부 잘못 설치된 이정표, 가로수는 즉시 시정하겠다고 밝혔으며, 가로등과 가감 설치는 도로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풍전주유소~조례마을 간 도로는 주민 숙원사업으로 2008년부터 추진해 9월 말 일부 구간에 대해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소 부족하거나 잘못 시공된 부문은 태풍이 지나가면 즉시 시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