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팔마체육관 장기 주차 차량 ‘절대 불가’
순천팔마체육관 장기 주차 차량 ‘절대 불가’
by 운영자 2012.10.05
카풀 이용자 ‘강력 반발’ VS 시 ‘시설 이용자 우선 사용’
교통차단기 설치 … 민원해결, 박람회장 주차장 활용
장기 주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순천팔마체육관 주차장에 순천시가 교통 차단기를 설치한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주차장에 대한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정원박람회 주차장 확보를 위한 사전 조치로 교통차단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통차단기 설치에 대한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아 순천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순천팔마체육관은 인근 여수나 광양, 벌교, 고흥 등으로 통하는 사통팔달에 위치해 카풀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하루 평균 850대 정도가 종일 주차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버스의 환승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체육관 주변 주차장은 수년전부터 장기 주차차량으로 넘쳐나고 있다. 때문에 이곳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또 순천시 체육행사나 각종 행사시 주차장이 부족해 민원이 끊이질 않아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순천시는 장기 주차차량을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에 나섰지만 개선점을 찾지 못해 결국 교통차단기 설치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에 순천시는 실내체육관 출입구와 실내체육관 뒤편 출입구에 설치할 계획으로 내년도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카풀 이용자들은 주차장 단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카풀은 국가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장려하는 시책인데 순천시는 이를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팔마체육관 주차장 전체 통제가 아닌 일부 주차장에 대해서만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많은 시민들이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이곳을 여론수렴도 없이 일방적인 통제는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 박모씨(50)씨는 “팔마체육관 주차장을 통제하면 인근 연향3지구가 장기 주차로 몸살을 겪을 것이다”며 “ 팔마체육관 주변 전체 통제가 아닌 일부 주차장에 대해서만 통제가 이뤄지는 탄력적인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이곳 주차장은 공용주차장의 성격과는 다르다. 시설 이용자들이 우선 주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팔마체육관 주변의 근본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에 차단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