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장학회 기금 모금 주춤, 목표달성 쉽지 않을 듯

순천장학회 기금 모금 주춤, 목표달성 쉽지 않을 듯

by 운영자 2012.10.10


2020년까지 200억원 목표 … 후원금 뚝 떨어져 ‘빨간불’
정원박람회와 정치적 제약도 한 몫, CMS도 감소 추세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 후원금이 올해 들어 눈에 띠게 줄어들어 2020년 200억원 목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민 자발적 기부금이 후원회 설립이후 매년 9억원까지 조성되다가 올해 7000만원까지 뚝 떨어진 형편이다.

이마저 3년 전에 약정했던 개인후원 자동이체인 CMS로 인해 유지되고 있고 사실상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천장학회는 2001년 법인설립 후 2007년까지 12억원에 불과했으나 2008년3월 후원회가 설립되면서 장학금이 급속도로 불어나 2009년에는 30억, 2010년에는 46억, 2011년에는 56억, 2012년 9월말 현재 72억원이 조성되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정원박람회 준비가 시작되자 장학금이 정원박람회 기탁금으로 선회되면서 후원금이 뚝 떨어져 기금조성이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장학금 조성은 2008년 순천시 후원기금 조성 조례에 따라 매년 시출연금 5억원, 시금고인 농협중앙회에서 2억2500만원, 후원회 회장단과 이사들의 기부, 개인 후원 자동이체인 CMS를 통해 조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 각 유관단체,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기금모금 운동에 너도나도 참여해 지역인재 양성이란 목표의식과 교육도시다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이렇게 시민이 참여하는 기금은 2008년3월 후원회가 설립당시 4억, 2009년에는 9억3000만원 등 2년간 기금조성이 왕성하게 진행되다가 2010년부터 확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에는 시민참여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2010년에 2억, 2011년에는 2억5000만원, 올해는 7000만원에 불과해 200억원 조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최근에는 기존에 약정했던 개인이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CMS(1구좌 1000원)을 통해 매달 800만원과 후원회 이사들의 기부금이 전부이다.

하지만 CMS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개인 약정기간이 만료되어 이마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후원회 관계자는 “최근 후원회장이 바뀌면서 기금모금에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해 후원회 설립 당시의 분위기가 되살아날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인재육성 장학기금에서 초중고와 대학생 182명에게 1억509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