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 화력발전소 유치 ‘안한다’

고흥군, 화력발전소 유치 ‘안한다’

by 운영자 2012.10.17

박병종 군수 “군민 간 화합 없이는 어떤 선택도 상처”

고흥군이 찬반 논란이 거세지던 포스코건설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포기 했다. 16일 고흥군은 지난해 말 포스코건설의 화력발전소 건설 제안과 관련해 화력발전소 유치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최종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고흥군은 화력발전소를 유치해 인구 유입과 세수 증대 등 지역의 부를 창출하자는 찬성 측 주장과 환경피해로 인한 청정고흥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반대 측 주장이 팽팽했다.

고흥군은 이에 대해 화력발전소에 대한 찬성과 반대 측의 주장에 대해 전문용역기관의 검증을 거친 뒤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용역결과에 대한 설명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무산되는 등 의견 대립이 갈수록 심화 됐다. 박병종 군수는 “군민의 화합 없이는 어떠한 선택도 상처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화력발전소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고흥친환경화력발전소 유치위원회는 16일 화력발전소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유치위는 성명서를 통해 찬반의견의 대립 속에 주민 간 갈등과 반목, 폭력 등 불상사가 이어져 군민화합을 해칠 우려가 있어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제3차 나로호 발사와 11월 1일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를 화력발전소 찬성과 반대로 인한 갈등과 반목이 아닌 군민의 화합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군민의 날 슬로건을 ‘하나 되는 군민, 하나 되는 고흥’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