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죽도봉숲, 전국 ‘아름다운 숲’ 선정

순천 죽도봉숲, 전국 ‘아름다운 숲’ 선정

by 운영자 2012.10.30

도심 가까이 위치한 산지형 도시공원 … 생태도시 밑거름
순천 죽도봉숲이 전국 ‘아름다운 숲’에 선정됐다.

산림청과 사단법인 생명의 숲, (주)유한킴벌리가 공동주관한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순천 죽도봉 숲을 비롯해 전남지역 4개 숲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순천 죽도봉(102m)은 순천시의 조곡동과 생목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쪽으로 봉화산(356m)이 이어지며, 서쪽으로 동천이 흐른다.

죽도봉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화살대에 사용되는 대밭이 있었으며 예전에는 산 밑으로 물이 흘러 섬같이 생겼다고 해 한자로 대나무 ‘죽(竹)’자와 섬 ‘도(島)’자를 붙여 죽도봉이 되었다고 전한다.

죽도봉 가운데는 죽도봉공원이 위치했는데, 순천시가 1975년부터 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해 1981년 완성됐다.

공원 안에는 연자루, 팔마탑, 현충탑, 활터 등이 있다.

연자루는 고려 때 지은 2층 누각으로 원래 순천 남문교 옆에 있던 것을 1979년 복원해 죽도봉 공원에 세웠다. 팔마탑은 고려 충렬왕 승평부사 최석의 청백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현충탑은 1979년 죽도봉 정상에 있던 반공 순국 위령탑과 충혼비, 향림사 충혼비 등을 모시던 순국 선열들의 넋을 옮겨 세운 탑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 죽도봉숲은 남녀노소 누구나 곁에 두고 찾을 수 있는 산지형 도시공원으로 주변 자연자원과 결합해 생태경관적으로 잠재력이 매우 높아 생태도시의 디딤돌이 되는 숲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 죽도봉숲 이외에도 생명상에 신안 가거도 독실산 난대수림이 선정됐고 담양 한재초등학교숲, 화순 너릿재옛길 등이 공존상을 수상했다.

전국적으로 모두 11곳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숲 전국 공모는 2000년부터 실시돼 오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진도 관매도 해송림,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신안 증도 한반도 해송숲 등 44개소가 선정됐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