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문화재 순천 송광사 국사전, 화재보험 미가입
국보문화재 순천 송광사 국사전, 화재보험 미가입
by 운영자 2012.11.28
전남 목조문화재 보험가입률 14%
의무규정 없고, 사찰 재정난 등이 요인
의무규정 없고, 사찰 재정난 등이 요인
구례 화엄사와 여수 향일암 등 전남지역 주요 사찰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으나 목조문화재 화재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규정이 없는 데다 사찰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인식 부족 등이 주된 요인이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도내 지정문화재는 국보와 보물, 사적 등 국가지정 357점과 유·무형 문화재와 기념물 등 도지정 732점 등 모두 1089점에 이른다.
이 중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는 국가지정 74점, 도지정 238점 등 312점에 달한다. 지정문화재 10점 중 3점 꼴로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그러나 산불이나 방화, 누전 등에 대비한 화재보험 가입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가입률은 국가지정이 31%, 도지정은 0.8%에 불과하다.
국보 문화재의 경우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만 연 114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을 뿐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13호), 영암 도갑사 해탈문(50호), 순천 송광사 국사전(56호), 구례 화엄사 각황전(67호) 등은 미가입 상태다.
국가지정 보물도 13점 중 순천 선암사 대웅전(1311호)만 108만원에 D화재에 가입돼 있을 뿐, 구례 화엄사 대웅전, 나주향교 대성전, 해남 미황사 대웅전 등 나머지 문화재는 가입되지 않은 상태다.
사적도 보험 가액이 179억원에 이르는 낙안읍성(302호)이 연간 1621만원에 H보험사와 계약을 맺는 등 정약용유적지, 여수 충민사, 나주목 관아와 향교 등 모두 7점이 가입된 반면 장성 필암서원, 완도 청해진유적 등 8점은 미가입 상태다.
도지정은 더욱 열악하다. 유형문화재는 54건 중 백양사 대웅전과 돌산군관청, 낙안객사 등 7건(12.9%)만 가입했고, 문화재자료는 전체 107점 가운데 2009년 12월 화마로 소실된 여수 향일암을 비롯해 여수절도사안숙 사적비, 선암사 측간 등 8건만 가입돼 가입률이 7.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보험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문화재보호법에 보험가입 의무조항이 없어 대다수 사찰이나 가옥, 명승이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1차적 요인으로 꼽힌다.
또 건축물 구조상 한 번 불이 나면 전소될 우려가 커 보상 금액이 많고 그만큼 보험사 요구액이 높아 관리 주체들이 가입을 꺼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화재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 TV와 전기 차단기, 연기 감지기 등 다양한 시설을 지원하고 산불상황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유관기관과 협의해 인력배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의무규정이 없는 데다 사찰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인식 부족 등이 주된 요인이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도내 지정문화재는 국보와 보물, 사적 등 국가지정 357점과 유·무형 문화재와 기념물 등 도지정 732점 등 모두 1089점에 이른다.
이 중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는 국가지정 74점, 도지정 238점 등 312점에 달한다. 지정문화재 10점 중 3점 꼴로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그러나 산불이나 방화, 누전 등에 대비한 화재보험 가입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가입률은 국가지정이 31%, 도지정은 0.8%에 불과하다.
국보 문화재의 경우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만 연 114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을 뿐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13호), 영암 도갑사 해탈문(50호), 순천 송광사 국사전(56호), 구례 화엄사 각황전(67호) 등은 미가입 상태다.
국가지정 보물도 13점 중 순천 선암사 대웅전(1311호)만 108만원에 D화재에 가입돼 있을 뿐, 구례 화엄사 대웅전, 나주향교 대성전, 해남 미황사 대웅전 등 나머지 문화재는 가입되지 않은 상태다.
사적도 보험 가액이 179억원에 이르는 낙안읍성(302호)이 연간 1621만원에 H보험사와 계약을 맺는 등 정약용유적지, 여수 충민사, 나주목 관아와 향교 등 모두 7점이 가입된 반면 장성 필암서원, 완도 청해진유적 등 8점은 미가입 상태다.
도지정은 더욱 열악하다. 유형문화재는 54건 중 백양사 대웅전과 돌산군관청, 낙안객사 등 7건(12.9%)만 가입했고, 문화재자료는 전체 107점 가운데 2009년 12월 화마로 소실된 여수 향일암을 비롯해 여수절도사안숙 사적비, 선암사 측간 등 8건만 가입돼 가입률이 7.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보험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문화재보호법에 보험가입 의무조항이 없어 대다수 사찰이나 가옥, 명승이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1차적 요인으로 꼽힌다.
또 건축물 구조상 한 번 불이 나면 전소될 우려가 커 보상 금액이 많고 그만큼 보험사 요구액이 높아 관리 주체들이 가입을 꺼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화재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 TV와 전기 차단기, 연기 감지기 등 다양한 시설을 지원하고 산불상황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유관기관과 협의해 인력배치 사업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