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서커스’ 늦은 정산, 법적 다툼 불가피

‘광양서커스’ 늦은 정산, 법적 다툼 불가피

by 운영자 2012.11.29

광양시 “대행사, 25억여원 과다 정산 … 감액?환수 조치할 것”
대행사 “행사 용역비 미지급분 23억2500만원 지급하라”


광양시가 지난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한 ‘광양월드아트서커스’가 최종 행사비 정산 문제를 놓고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107억원을 들여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지의 아트서커스단을 초청,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행사가 끝나고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대행사인 MBC아트센터와 투입된 행사비에 대한 상호 정산을 끝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양시의회는 지난 27일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과 관련 긴급 의원 간담회를 열고 정산 과정에서 발견된 위법 부당한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토록 광양시장에 요구키로 했다.

시의회는 “행사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정산도 마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정산과정에서 위법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을 시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광양시가 지난 26일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와 대행사에서 제출한 정산 자료 등을 토대로 1차 검증 결과 약 25억원 가량 과다하게 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에서는 이를 감액,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행사인 MBC아트센터는 광양시와 조직위를 상대로 행사 용역비 미지급분 23억 25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 23일 제기한 것으로 확인돼 광양시(조직위)와 대행사간 법적다툼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양월드서커스축제는 여수박람회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한 것으로, 광양시가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열었으나 입장객이 기대치에 못 미쳐 2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