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백지화’ 되나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백지화’ 되나
by 운영자 2012.12.27
주민과 지자체간 갈등 … ‘님비현상’ 한계
도비 24억 반납할 처지 … 시 “사실상 무산”
도비 24억 반납할 처지 … 시 “사실상 무산”
순천시 주암면에 들어설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백지화 될 위기에 처했다.
지역 이기주의에 따른 ‘님비’(Nimby)현상으로 주민과 지자체간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사업으로 지역 시의원까지 반대 입장을 밝혀 결국 무산된 것이다.
최근 순천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에서 주암면에 들어설 가축분뇨 처리장 사업비 33억원(도비 24억, 시비 9억)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향후 환경오염 방지나 신재생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와 그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순천지역 돈사는 38농가에서 5만 60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하루 분뇨 배출량은 288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돈사에서 배출된 분뇨는 농가퇴비 46%, 액비유통센터 15%, 공공처리 12%, 관외위탁처리 12%, 액비화 10%, 경축자원화시설 4%로 처리되고 있다.
이처럼 가축분뇨는 금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어 자체 처리 및 관외 위탁처리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축분뇨 처리장 사업은 절실하다.
이에 시는 주암면 복다리에 도비(24억), 시비(9억) 등 민간사업비를 포함한 총 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해 11월 부지를 매입을 완료하고 건축 인허가를 제출한 상태다.
이곳 처리장은 전처리시설과 혐기성소화시설, 액비저장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1일 가축분뇨 86톤을 처리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설이 들어설 경우 악취발생으로 인한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특히 가축분뇨 처리장이 혐오시설이란 인식으로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축산 농가가 겨우 1곳인 주암면에 가축분뇨 처리장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며 사업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복다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사업이 확정되자 사업반대 진정서에 관계부서에 제출하는 등 추진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주민들은 “가축분뇨 처리장 들어서면 주암면 전체까지 심한 악취가 풍길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존권마저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주암면 복다마을에 들어설 가축분뇨 처리장 시설은 특별한 진전이 없는 한 사실상 무산된다” 며 “일단 사업을 보류하고 주민들과 다시한번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가축분뇨를 활용해 퇴·액비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비료를 생산해 농경지에 환원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
지역 이기주의에 따른 ‘님비’(Nimby)현상으로 주민과 지자체간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사업으로 지역 시의원까지 반대 입장을 밝혀 결국 무산된 것이다.
최근 순천시의회는 내년도 예산에서 주암면에 들어설 가축분뇨 처리장 사업비 33억원(도비 24억, 시비 9억)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향후 환경오염 방지나 신재생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와 그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순천지역 돈사는 38농가에서 5만 60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하루 분뇨 배출량은 288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돈사에서 배출된 분뇨는 농가퇴비 46%, 액비유통센터 15%, 공공처리 12%, 관외위탁처리 12%, 액비화 10%, 경축자원화시설 4%로 처리되고 있다.
이처럼 가축분뇨는 금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어 자체 처리 및 관외 위탁처리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축분뇨 처리장 사업은 절실하다.
이에 시는 주암면 복다리에 도비(24억), 시비(9억) 등 민간사업비를 포함한 총 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해 11월 부지를 매입을 완료하고 건축 인허가를 제출한 상태다.
이곳 처리장은 전처리시설과 혐기성소화시설, 액비저장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1일 가축분뇨 86톤을 처리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설이 들어설 경우 악취발생으로 인한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특히 가축분뇨 처리장이 혐오시설이란 인식으로 강력하게 반발해 왔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축산 농가가 겨우 1곳인 주암면에 가축분뇨 처리장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며 사업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복다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사업이 확정되자 사업반대 진정서에 관계부서에 제출하는 등 추진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주민들은 “가축분뇨 처리장 들어서면 주암면 전체까지 심한 악취가 풍길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존권마저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주암면 복다마을에 들어설 가축분뇨 처리장 시설은 특별한 진전이 없는 한 사실상 무산된다” 며 “일단 사업을 보류하고 주민들과 다시한번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가축분뇨를 활용해 퇴·액비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비료를 생산해 농경지에 환원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