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마을회, 보조금 대폭 삭감 ‘총체적 위기’

새마을회, 보조금 대폭 삭감 ‘총체적 위기’

by 운영자 2012.12.31

운영비, 교육비 등 절반으로 … 사업 불투명
새마을회 “내년 현안사업은 예정대로 추진”


지자체의 보조금 부당 사용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순천시새마을회의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돼 각종 사업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순천시의회는 새마을회 내년도 운영비를 포함한 교육비 예산을 대폭 삭감해 내년도 사업이 축소될 위기에 처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다.

특히 ‘뉴새마을만들기 사업’ 활성화 및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예산삭감으로 새마을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시의회는 새마을회 2013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운영 전체 예산 1억5000만원 중 3분의 1 정도인 4800여만원을 삭감했다.

시는 당초 새마을교육 위탁금 및 참석자 보상과 여비 1800여만원, 시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500만원, 새마을회 운영비 5000만원, 새마을지도자회비 및 부녀자회비 5700여만원 등 총 1억5000며만원의 예산안을 세웠다.

하지만 시의회는 예산안 심사에서 새마을교육 참석자 보상과 여비 1100여만원과 시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500만원은 전액 삭감하고 운영비는 절반인 2500만원, 교육위탁금 660만원 등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반면, 새마을지도자회비 2880만원, 읍면동 부녀자회비 2880만원 등 새마을 전국지도자대회비 5억원에 대한 예산은 그대로 반영됐다.

시의회는 새마을회 관련 예산은 담당부서가 변경되면서 기초산출 자체가 부실로 드러났고 이미 행정사무감사에 지적한 보조금의 사용이 목적이외의 용도로 상당수 집행되어 이런 부문들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마을회의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새마을지도자회, 읍면동 부녀자회 등의 예산은 100%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산삭감과 관련해 새마을회 관계자는 “단지 운영비와 교육관련 예산만 삭감됐다, 내년도 사업들은 예정대로 추진된다”고 말을 아꼈다.

새마을 부녀회 김모씨는 “새마을회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어 새마을 조직운영 전반에 걸쳐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로 안타깝다”며 “새마을회가 지역사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민들을 위한 사업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시새마을회 조직은 1983년 새마을운동 순천시지회로 출범해 2009년 9월 새마을회 별도 법인 설립으로 24개 읍면동지도자, 부녀회장, 회원 등 1만 5000여명의 회원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