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광양지역 7년 만에 폭설

순천, 광양지역 7년 만에 폭설

by 운영자 2012.12.31

순천 12.3㎝ 광양 8.5㎝ “큰 피해는 없어”
시내버스 출근길 운행중단, 직장인 발만 동동
“1월1일 구름사이로 해돋이 모습 볼 수 있을 것” 전망


순천·광양지역에 2005년 이후 7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 28일 새벽 2시부터 내린 눈은 순천지역에 12.5㎝, 광양지역이 8.5㎝(28일 오전 9시현재)를 기록했다.

새벽에 내린 탓인지 눈이 그대로 쌓여 순천시내는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고 택시마저 드물게 운행해 아침 출근길에 직장인들은 지각사태가 속출하는 등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눈으로 버스가 다니지 않고 버스마저 잡기 힘들자,
시민들이 걸어서 출근을 하고 있다.

모처럼 많이 내린 눈에 운전자들은 거북이 운행과 간간히 눈길에 미끄러져 접촉사고 일어나고 약간의 오르막길에도 차가 오르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바퀴가 헛도는 등 운전자들이 당황하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폭설로 인해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순천시 재난재해 담당부서 관계자는 “시설하우스나 축사 등에 한두건의 사소한 피해는 있었으나 눈에 띄는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다만 주요 시내도로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고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함박눈이 쏟아지는 바람에 아침 출근길에 버스운행이 중단되어 많은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초등학교가 28일 방학에 들어가 모처럼 많이 쌓인 눈에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는 등 동심들은 신나는 방학 첫날을 맞았다.
▲폭설이 내린 지난 28일 순천 덕월동의 한 골프전문점 앞.
주민들이 만든 눈사람이 서있다.

중ㆍ고등학교 일부는 등교를 10시까지 늦추기도 했다. 중고는 29일부터 방학에 들어갔다.

순천지역 시내버스는 읍면지역 등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오전 9시 40분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오전 10시부터는 눈이 비로 변하는 등 비교적 푸근한 기온으로 도로상에 눈이 녹아 관내 도로는 모두 뚫렸다.

한편 순천기상대는 이번 주 날씨는 1월1일 구름이 많아 구름사이로 해돋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2~3일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으며 순천 광양지역에도 약간의 눈이 오겠고 4일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