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띠 해, 고흥·광양 ‘뱀(巳)’지명 많다
뱀띠 해, 고흥·광양 ‘뱀(巳)’지명 많다
by 운영자 2013.01.02
전남 41곳 ‘전국 최다’ … 마을, 산, 고개, 바위 등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비사도(飛巳島)’. 이곳에는 오랜 옛날 비사(나는 뱀)가 날아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구수재’. 이 마을에는 아홉 마리 구렁이가 재를 못 넘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비사도, 구수재처럼 뱀(巳)을 마을이나 산, 고개 이름으로 사용하는 곳이 전남에서만 41 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巳)의 해’를 맞아 뱀 관련 지명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150만여 개의 지명 중 뱀과 관련된 지명은 208곳에 이르고, 그 가운데 41곳이 전남지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시군별로는 바다와 산이 많은 고흥이 6곳으로 가장 많고, 광양도 5곳이나 됐다. 해남, 장흥, 완도, 보성은 각각 3곳에 이른다. 반면 목포, 영광, 담양, 장성 등 4개 시군은 단 한 곳도 없다.
종류별로는 광양 다압면 신원리 사동마을 등 마을이 27곳으로 가장 많고, 고흥 동강면 뱀골고개와 함평 구수재, 광양 진월면 사치고개 등 고개도 5곳에 이른다.
섬 이름도 비사도 외에 완도 보길도 장사도(長蛇島) 등 모두 5곳에 달하고, 보성 배암산과 나주 두류산, 신안 배미골과 화순 배암이골도 뱀에서 유래됐다.
이들 지명은 형태나 지형이 뱀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경우가 대다수지만, 전설에 얽힌 곳도 5∼6곳으로 적잖다.
개구리처럼 생긴 고흥 와도(蛙島)와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기 위해 건너가는 모습의 형태를 가진 고흥 사도(蛇渡) 등이 형태를 대표한다면, 비사도와 구수재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설화에 얽힌 곳은 이밖에도 많다. 고흥 동강면 한천리 뱀골고개에는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고개를 넘을 때 큰 뱀을 만난다’는 전설이 담겨있고, 보성 월평마을에는 ‘1759년 마을에 큰 구렁이가 있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비사도(飛巳島)’. 이곳에는 오랜 옛날 비사(나는 뱀)가 날아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구수재’. 이 마을에는 아홉 마리 구렁이가 재를 못 넘어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비사도, 구수재처럼 뱀(巳)을 마을이나 산, 고개 이름으로 사용하는 곳이 전남에서만 41 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巳)의 해’를 맞아 뱀 관련 지명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150만여 개의 지명 중 뱀과 관련된 지명은 208곳에 이르고, 그 가운데 41곳이 전남지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시군별로는 바다와 산이 많은 고흥이 6곳으로 가장 많고, 광양도 5곳이나 됐다. 해남, 장흥, 완도, 보성은 각각 3곳에 이른다. 반면 목포, 영광, 담양, 장성 등 4개 시군은 단 한 곳도 없다.
종류별로는 광양 다압면 신원리 사동마을 등 마을이 27곳으로 가장 많고, 고흥 동강면 뱀골고개와 함평 구수재, 광양 진월면 사치고개 등 고개도 5곳에 이른다.
섬 이름도 비사도 외에 완도 보길도 장사도(長蛇島) 등 모두 5곳에 달하고, 보성 배암산과 나주 두류산, 신안 배미골과 화순 배암이골도 뱀에서 유래됐다.
이들 지명은 형태나 지형이 뱀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경우가 대다수지만, 전설에 얽힌 곳도 5∼6곳으로 적잖다.
개구리처럼 생긴 고흥 와도(蛙島)와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기 위해 건너가는 모습의 형태를 가진 고흥 사도(蛇渡) 등이 형태를 대표한다면, 비사도와 구수재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설화에 얽힌 곳은 이밖에도 많다. 고흥 동강면 한천리 뱀골고개에는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고개를 넘을 때 큰 뱀을 만난다’는 전설이 담겨있고, 보성 월평마을에는 ‘1759년 마을에 큰 구렁이가 있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