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부담 줄까봐 … 보일러 끄고 자던 노인 참변
자녀 부담 줄까봐 … 보일러 끄고 자던 노인 참변
by 운영자 2013.01.07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한파 속에서도 기름보일러를 켜지 않고 생활하던 70대 노인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A(79·여)씨의 주택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전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가겠다고 했고 이날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누워있는 방에는 전기장판이 약하게 켜져 있었고 보일러는 가동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 주택의 보일러에는 기름이 가득 들어 있었다. A씨의 주택 인근에 살고 있는 큰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고 수일 전에 기름통을 채워뒀다.
그러나 A씨는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며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서도 전기장판에 의지한 채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마저도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약하게 틀어놓은 상태였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딸은 “전날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가겠다고 했고 이날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누워있는 방에는 전기장판이 약하게 켜져 있었고 보일러는 가동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 주택의 보일러에는 기름이 가득 들어 있었다. A씨의 주택 인근에 살고 있는 큰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고 수일 전에 기름통을 채워뒀다.
그러나 A씨는 “자식들에게 부담 주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며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서도 전기장판에 의지한 채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마저도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약하게 틀어놓은 상태였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