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경찰관 낀 금고털이 ‘돈’ 회수

여수, 경찰관 낀 금고털이 ‘돈’ 회수

by 운영자 2013.01.09

현직 경찰관이 낀 여수시 삼일동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의 피해 현금 5000여 만원의 행방이 드러났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4일 오후 8시께 피해 현금 5213만원 중 5029만원을 회수하고 범행 도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8일 이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2월28일 주범 박모씨(45)와 공범 전 여수경찰서 김모 경사(45)의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한 결과 금고 벽을 뚫을 때 사용한 도구가‘헤드랜턴’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헤드 랜턴’이란 광산 등에서 광부들이 불을 밝히기 위해 머리에 뒤짚어 쓰는 도구를 말한다.

검찰은 또 경찰에서 지금까지 확인하지 못했던 장물 5200여만원의 행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털린 5213만원 가운데 3500만원은 여수시 묘도동 주범 박씨의 아버지 묘소 인근 텃밭에서 찾아냈으며, 나머지 15000여만원은 전 김 경사의 아파트 뒤편 체육공원 다리 밑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나머지 200여만원에 대해서도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용접기 등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범행 도구를 여수 돌산대교 아래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2005년 여수시 선원동 ㄱ마트 털이사건과 2008년 여수시 학동 금은방 털이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이 사건과 연루 의혹을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