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시·군의회, ‘코스트코 입점 반대’성명

전남 시·군의회, ‘코스트코 입점 반대’성명

by 운영자 2013.01.21

“중소상공인 몰락으로 지역경제 황폐화 시킬 것”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신대지구 입점 추진 반대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순천 신대지구내 미국계 창고형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 입점 반대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성명서 채택은 지난해 말 전남 동부지역 8개 시군의회 의장단 반대 성명에 이어 채택된 것으로 반대 여론이 전남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순천시의회 김대희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신대지구에 입점 예정인 미국계 창고형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는 호남은 물론 전남 동부권의 지역자본 유출과 중소상공인의 몰락으로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를 뿌리 채 흔들고, 지역 상권을 무너뜨리는 코스트코의 입점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즉시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순천시의회는 신대배후단지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를 구성해 코스트코 입점 저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코스트코 입점반대 광양만권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순천시청 앞에 ‘상생천막’을 설치하고 시민여론을 수렴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신대지구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지난해 410억 원을 들여 부지(2만7388㎡) 매입에 나서는 등 건축허가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순천시와 의회 등이 입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순천과 광양, 여수 등의 상공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입점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대희 의장은 이날 음식, 숙박 등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정업소 2차 신청에 인근 시군(여수, 광양, 보성, 구례, 곡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22개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단은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박람회 관련 예산확보 등 상생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