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자수첩> 물 건너 간 박람회 단체 숙박, 종합대책 세워야

<기자수첩> 물 건너 간 박람회 단체 숙박, 종합대책 세워야

by 운영자 2013.02.08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순천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분야별로 심혈을 기울이며 진력을 다하고 있다.

1월 중순엔 습지센터가 준공되는 등 박람회장이 공정률 100%를 향해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정원박람회는 국제수준에 맞게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만전을 기했다. 특히 가족단위, 외국인 그리고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 관람객을 유치해 박람회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숙박시설을 점검한 결과 기자의 눈을 의심했다.

숙박시설 MOU 체결, 단체 숙박시설 부족, 모텔개선 사업 효율성 등 3회에 걸쳐 보도한 결과 일개 마을 잔치 준비보다 못한 한심한 수준이다. 수 년동안 무엇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그러면서 순천시는 더욱 가관이다.

전국시도 교육감 회의에게 수학여행 코스로 정원박람회장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 체험학습장으로도 선정될 수 있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단체 관람객을 수용할 만한 숙박시설이 없는 게 현실이다.

결국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단체 관람객은 박람회장만 둘러보고 인근 지자체서 숙박을 한다는 결론이다. 재주는 순천시가 부리고 돈은 인근 지자체 챙기는 셈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조충훈 시장은 순천을 수학여행 1번지인 경주처럼 만들겠다고 새해 첫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신중한 숙박행정이 절실하다.

박람회 기간 단체 숙박은 물건너 갔다. 지금이라도 단체 숙박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