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최대 사학비리 혐의 광양 모 대학 이사장 풀려나

전남 최대 사학비리 혐의 광양 모 대학 이사장 풀려나

by 운영자 2013.02.12

지난해 전남 지역 사상 최대 규모의 사학재단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학 설립자 이모(74)씨가 광주지법 순천지원의 보석 허가로 풀려났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최영남 부장판사는 병 치료를 이유로 낸 이씨의 보석 신청을 허가했으며 이 씨와 함께 구속 기소된 대학 총장 등도 함께 7일 보석 허가했다.

이씨는 구속 수감 중 혈관 확장 시술이 필요하다며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해 12월 26일 광양 한려대와 광양보건대를 설립하고 20여 년간 전국적으로 6개 대학과 1개 대학원 3개 고교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등록금 등 1004억원을 횡령한 이모(74) 이사장과 법인기획실장, 이에 가담한 대학총장 등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검찰은 이 씨가 밝히지 않은 120억원에 대한 출처를 수사 중이었으며 이씨는 이에 대해 함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의 구치소 방문에도 이씨의 수사 협조는 받을 수 없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씨의 보석허가에 대해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반응을 보이며 어이없어 했다.

검찰은 이씨가 1000억원대의 사학비리를 저지르고도 증거 인멸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으며 석방되면 또 다른 증거 인멸과 수사에 비협조적일 것이 뻔한 데도 보석을 허가 한 법원의 의도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1981년 광주 모 여상 설립 후 경기도, 광주, 서울, 전남, 충남 지역에 2년제 대학 4개교와 4년제 대학 2개교, 대학원, 고등학교 3개교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2곳도 운영 중이다.

대학들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서 사학비리 혐의로 몇 차례 수사를 받거나 구속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