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경찰 ‘인사 태풍’ … 자정 의지 중점

전남경찰 ‘인사 태풍’ … 자정 의지 중점

by 운영자 2013.02.18

경위급 이하 481명 전보·전 직원 40% 인사

경찰관 비리로 홍역을 치렀던 전남경찰청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연초에 간부급 직원에 대한 대규모 전보인사를 실시한데 이어 경위급 이하도 사상 최대 규모로 ‘태풍급 인사’를 단행했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청은 지난 14일자로 경위급 이하 48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역 유착과 고비난성 행위자 등 소위 문제성 직원들을 대거 전보 조치해 내부 자정에 중점을 뒀다.

또 성폭력, 학교폭력 등 4대악 척결에 따른 현장인력 강화를 위해 경찰관 기동대 인력을 감축하고 생활안전, 수사 분야를 제외한 지방청의 모든 업무 지원자를 현장으로 배치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여수, 순천, 광양 지역 15년 이상 장기 근무자와 동일 경찰서 10년 이상 근무자 중 승진한 지 1~3년 차 직원, 승진자들도 대거 자리를 옮겼다.

전입된 직원 수는 지난해 현직 경찰관 금고털이 사건이 발생했던 여수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순천이 47명, 목포가 31명, 광양이 28명, 나주가 19명 순이다.

단, 거주 지역을 고려해 여수와 순천, 광양 등은 권역별로 순환 근무제를 실시했다.

전남청은 이번 인사에 이어 각 경찰서에서도 특정 부서 장기 근무자 등 1275명에 대한 순환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후속 인사가 이뤄지면 전남경찰청 인원의 40%가 전보 조치된다.

이에 앞서 전남청은 지난 4일자 간부급 인사에서도 경정 42명과 경감 165명을 전보 조치했다.

간부급 인사 규모는 지난해 7월 경정 10명·경감 61명과 지난해 1월 경정 15명·경감 75명에 비해 경정은 2~4배 이상, 경감은 2~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