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 시장, 백운장학회 이사회 발언‘파문’
이성웅 시장, 백운장학회 이사회 발언‘파문’
by 운영자 2013.02.28
‘발전소특별기금으로 장학금 확충 가능’ 논란
환경단체 “환경 팔아 장학금 늘리려는가” 격앙
환경단체 “환경 팔아 장학금 늘리려는가” 격앙
▲사진설명- 27일 오전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재)백운장학회 이사회 모습.
이성웅 시장이 백운장학금 기금 확충 방안에 대해 “발전소 특별지원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시장은 27일 오전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2013년도 1차 (재)백운장학회 이사회에서 백운장학금에 발전소 얘기를 들고나와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이 시장은 “현재 백운장학회는 기금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모은 211억 원의 장학기금은 포스코에서 70억 원, 제철 부생복합가스발전소 건설에 따른 발전소 주변지원 기금 34억 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이어 이 시장은 “앞으로 광양에 발전소 확충 계획이 있는 만큼 특별지원금을 돌리면 (300억 원 달성이)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시장의 발언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지역의 환경을 포기할 수 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며 그렇지 않아도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광양지역에 또다른 발전소 건설을 기대하는 발언으로도 읽을 수 있다.
이 시장의 발언에 대해 시 관계자는 “회의 참석자들 중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장학기금 모금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시행하자는 말이 나왔고, 모금운동은 시민들에게 부담이 되는만큼 대신에 발전소 지원금을 활용하자는 취지였다”며 의미 확대를 경계했다.
하지만 시장의 발언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는 발끈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환경을 팔아서 장학금 늘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조그만 이익을 보려고 소탐대실(小貪大失)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포스코나 기업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이 장학금이나 학교 사업에만 관심이 있고,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1년 포스코 파워부생복합발전소에서 나오는 발전소주변지원 특별기금 68억 원 중 34억 원을 백운장학금으로 돌렸고, 이 과정에서 주변지역 주민과 시의회 등의 강력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이성웅 시장이 백운장학금 기금 확충 방안에 대해 “발전소 특별지원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시장은 27일 오전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2013년도 1차 (재)백운장학회 이사회에서 백운장학금에 발전소 얘기를 들고나와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이 시장은 “현재 백운장학회는 기금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모은 211억 원의 장학기금은 포스코에서 70억 원, 제철 부생복합가스발전소 건설에 따른 발전소 주변지원 기금 34억 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이어 이 시장은 “앞으로 광양에 발전소 확충 계획이 있는 만큼 특별지원금을 돌리면 (300억 원 달성이)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시장의 발언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지역의 환경을 포기할 수 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며 그렇지 않아도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광양지역에 또다른 발전소 건설을 기대하는 발언으로도 읽을 수 있다.
이 시장의 발언에 대해 시 관계자는 “회의 참석자들 중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장학기금 모금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시행하자는 말이 나왔고, 모금운동은 시민들에게 부담이 되는만큼 대신에 발전소 지원금을 활용하자는 취지였다”며 의미 확대를 경계했다.
하지만 시장의 발언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는 발끈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환경을 팔아서 장학금 늘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조그만 이익을 보려고 소탐대실(小貪大失)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포스코나 기업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시장이 장학금이나 학교 사업에만 관심이 있고,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1년 포스코 파워부생복합발전소에서 나오는 발전소주변지원 특별기금 68억 원 중 34억 원을 백운장학금으로 돌렸고, 이 과정에서 주변지역 주민과 시의회 등의 강력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