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이상고온으로 활짝 핀 매화 ‘걱정’

광양시,이상고온으로 활짝 핀 매화 ‘걱정’

by 운영자 2013.03.13

변덕스런 봄 날씨에 올해도 봄꽃 축제를 준비 중인 남도의 지자체들이 어김없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지속되는 이상고온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져 막상 축제기간에 꽃이 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축제를 열면서 꽃샘추위 등으로 인해 축제 기간에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 ‘꽃 없는 축제’로 한차례 곤혹을 치렀다.

광양시는 이날 현재 꽃 축제가 열리는 섬진강변 다압면 일대 매화밭의 30% 가량이 꽃을 피워 주변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꽃은 지난 3일부터 피기 시작해 매일 낮 기온이 영상 15도 안팎을 보이면서 다압면 도로변 일대는 대부분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광양시 측은 설명했다.

광양시는 오는 23~31일까지를 ‘제16회 광양국제매화축제’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준비를 마쳐두고 있다. 하지만 축제의 주인공인 매화가 하루가 다르게 무리지어 피어나면서 축제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광양시는 매일 현장에 나가 개화 상태를 점검하는 등 꽃샘추위라도 찾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의 장기 일기예보는 이달 하순까지 남부지방은 별다른 추위가 없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해당 시·군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