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 선소마을 쇳가루 피해 “누구 탓이오”
진월 선소마을 쇳가루 피해 “누구 탓이오”
by 운영자 2013.04.10
하동화력은 무관 발뺌 … 포스코와 시료 채취 조사 요구
광양제철소 “광양시에서 정식 요청하면 협조 하겠다”
광양제철소 “광양시에서 정식 요청하면 협조 하겠다”
▲사진설명- 김길수 진월발전협의회장이 쇳가루 발생의 원인지로
추정되는 광양제철소를 가리키고 있다.
비산먼지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데다 쇳가루 피해까지 겹친 광양시 진월면 선소마을 주민들이 또다시 잔뜩 화가 났다.
비산먼지 대책을 요구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대책은 커녕 원인 제공자로 판단 되는 시설에선 남몰라라 하며 서로 남의 탓만 하기 때문이다.
선소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1년 8월 10일, 광양제철소로부터 날아드는 쇳가루와 슬라그 때문에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집단민원을 광양시에 접수했고, 광양시가 나서 실시한 비산먼지 화학조성 분석 결과 망덕 청강횟집 옥상이 태인정수장과 광영고, 마동구장보다 철과 규소 성분 등이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 2012년 4월 실시한 대기 중 비산먼지(PM10) 분석 결과에서도 진월면 청강횟집 옥상이(131㎍/㎥) 태인정수장(96㎍/㎥), 광영고(78㎍/㎥), 마동구장(60㎍/㎥)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주민들은 같은 해 12월 전라남도 동부출장소를 찾아 ‘진월면 일원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피해관련 주민면담’을 실시하고 △비산먼지 피해영향조사와 저감시설개선 △광양제철소장과 민원인들의 면담 협조를 요구했다.
당시 김길수 진월면 발전협의회장은 “먼지가 안 날아오게 조치를 취하든지, 보상을 하든지 어떤 대책을 세워줘야 함에도 아직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광양제철소는 더 이상 방관자의 모습을 탈피하고 원인 제공자 입장에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광양제철소는 비산되는 먼지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자로 보내온 하동화력의 분석 결과는 주민들을 또 한 번 화나게 했다. 시료 분석결과 하동화력 석탄회와는 무관하며 제철과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때문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또 다른 비산먼지의 원인자로 지목된 하동화력에 수차례 민원을 통해 시료 분석을 의뢰했었다.
하동화력 측은 “분석 결과 하동화력에서 주로 사용하는 역청탄과 아역청탄회를 진월면 샘플과 비교분석한 결과 실리카와 철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분석결과가 의심스럽다면 다른 회사들(포스코 등)과 같이 현장에 나가서 같이 샘플을 채취하기를 원한다”고 통보했다.
진월주민들은 지난 3일 이 결과를 광양제철소 측에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김길수 진월면발전협의회장은 “이미 2011년 11월 비산먼지 화학조성 분석결과 철과 규소성분이 높게 나왔음에도 광양제철소는 자기 회사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아니라고 우겨 하동화력에 비교분석을 의뢰했다”며 “하동화력 분석 결과에서도 철 성분이 높게 나온 만큼 광양제철소가 책임을 지고 주민피해보상과 이주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양제철소 측은 “광양시에서 정식으로 시료채취와 성분 분석 등을 요구해 올 경우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추정되는 광양제철소를 가리키고 있다.
비산먼지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데다 쇳가루 피해까지 겹친 광양시 진월면 선소마을 주민들이 또다시 잔뜩 화가 났다.
비산먼지 대책을 요구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대책은 커녕 원인 제공자로 판단 되는 시설에선 남몰라라 하며 서로 남의 탓만 하기 때문이다.
선소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1년 8월 10일, 광양제철소로부터 날아드는 쇳가루와 슬라그 때문에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집단민원을 광양시에 접수했고, 광양시가 나서 실시한 비산먼지 화학조성 분석 결과 망덕 청강횟집 옥상이 태인정수장과 광영고, 마동구장보다 철과 규소 성분 등이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 2012년 4월 실시한 대기 중 비산먼지(PM10) 분석 결과에서도 진월면 청강횟집 옥상이(131㎍/㎥) 태인정수장(96㎍/㎥), 광영고(78㎍/㎥), 마동구장(60㎍/㎥)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주민들은 같은 해 12월 전라남도 동부출장소를 찾아 ‘진월면 일원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피해관련 주민면담’을 실시하고 △비산먼지 피해영향조사와 저감시설개선 △광양제철소장과 민원인들의 면담 협조를 요구했다.
당시 김길수 진월면 발전협의회장은 “먼지가 안 날아오게 조치를 취하든지, 보상을 하든지 어떤 대책을 세워줘야 함에도 아직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광양제철소는 더 이상 방관자의 모습을 탈피하고 원인 제공자 입장에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광양제철소는 비산되는 먼지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자로 보내온 하동화력의 분석 결과는 주민들을 또 한 번 화나게 했다. 시료 분석결과 하동화력 석탄회와는 무관하며 제철과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때문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또 다른 비산먼지의 원인자로 지목된 하동화력에 수차례 민원을 통해 시료 분석을 의뢰했었다.
하동화력 측은 “분석 결과 하동화력에서 주로 사용하는 역청탄과 아역청탄회를 진월면 샘플과 비교분석한 결과 실리카와 철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분석결과가 의심스럽다면 다른 회사들(포스코 등)과 같이 현장에 나가서 같이 샘플을 채취하기를 원한다”고 통보했다.
진월주민들은 지난 3일 이 결과를 광양제철소 측에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김길수 진월면발전협의회장은 “이미 2011년 11월 비산먼지 화학조성 분석결과 철과 규소성분이 높게 나왔음에도 광양제철소는 자기 회사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아니라고 우겨 하동화력에 비교분석을 의뢰했다”며 “하동화력 분석 결과에서도 철 성분이 높게 나온 만큼 광양제철소가 책임을 지고 주민피해보상과 이주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양제철소 측은 “광양시에서 정식으로 시료채취와 성분 분석 등을 요구해 올 경우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