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천 물고기 떼죽음 … 하천 관리‘구멍’
해룡천 물고기 떼죽음 … 하천 관리‘구멍’
by 운영자 2013.05.16
박람회장 옆 하천 폐사한 물고기·부유물‘둥둥’
순천시 뒤늦게 대책에 나서
순천시 뒤늦게 대책에 나서
정원박람회장 인근 해룡천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순천시가 조사에 나섰다.
15일 박람회장과 인접한 해룡천 하류인 홈플러스부터 에코촌 3~4km 구간에 잉어, 붕어, 피리 등 집단 폐사한 물고기들이 수면 곳곳에 떠 올랐다.
집단 폐사한 물고기 부유물도 수면위에 떠올라 해룡천 일대가 악취로 진동했다.
시민들에 따르면 해룡천 하류지역인 물고기들이 2~3일 전부터 집단으로 수면위로 자주 떠오르는 등 평소와 다른 징후를 보이더니 어제 14일부터 갑자기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순천시는 14~15일 양일간 현장에서 죽은 물고기와 부유물을 수거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최근 비가 오지 않아 수심이 매우 얕아진 상황에서 고온 현상으로 하천수의 수온이 급상승하여 녹조류 등이 번식하는 과정에서 BOD(생물학적 산소용존량)의 부족을 초래, 물고기들이 폐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해룡천은 물고기 집단 폐사 장소로부터 3∼4㎞ 떨어진 상류 일부 지역에서 생활하수 분리가 아직 미흡해 수질이 좋은 편은 아니다”며 “현재 단계적 사업으로 수질 정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룡천은 조례동 대동저수지를 시작해 조례호수공원, 조은프라자 사거리를 경유해 풍덕동 홈플러스까지는 복개가 된 상태로 흐르고 있으며, 홈플러스부터 순천만까지는 하천 형태로 흐르고 있다.
때문에 생활 오폐수의 유입으로 하천이 오염되어 물고기 폐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