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진단, 순천 부동산 현황과 전망
전문가진단, 순천 부동산 현황과 전망
by 운영자 2013.06.26
산단·항만 인접한 “순천은 젊은 도시”
인근 3개 시 행정벨트, 편리한 교통, 경제자유구역 인접
향후 3~4년 내 불황 풀릴 듯
인근 3개 시 행정벨트, 편리한 교통, 경제자유구역 인접
향후 3~4년 내 불황 풀릴 듯
▲사진설명-왼쪽부터 성호공인중개사 조의자 대표, 신대타운공인중개사 김병근 대표,
해룡부동산 박근원 대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순천시지회 양운승 지회장.
미개발 토지ㆍ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유망
중앙정부 위주 벗어난 지역 특색에 맞는 부동산정책 필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부동산경기도 어둡고 긴 터널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4.1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그 역시 녹록치 못한 상황. ‘곧 좋아지겠지’하는 기대도 있지만 그저 막연히 희망을 바랄 뿐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실제 부동산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공인중개사들은 순천 지역 부동산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순천교차로는 지령 5000호를 맞아 지난 20일 순천 지역 부동산 현장에서 뛰고 있는 공인중개사 5명을 만나 순천 지역 부동산 전망을 들어봤다.
먼저 ‘부동산경기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공인중개사들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경기도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 출범과 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4.1 부동산 대책 등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
실제 오는 30일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순천시지회 양운승 지회장은 “정부가 취득세 감면 등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취득세 몇 백만 원 아끼려 집을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부동산은 심리 요인이 강해, ‘오를 것’이라는 전망만 있다면 세금과 상관없이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생애최초 취득세 면제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보다 경기 악화와 가격 문제 등에 따라 부동산 거래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한다.
‘부동산 경기가 언제 활성화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대체적으로 낙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파트 등은 공급과잉으로 3~4년가량은 더 거래나 가격 면에서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범수 공인중개사 이범수 대표는 “지금 신대지구, 오천지구를 비롯해 임대아파트까지 새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좋은 입지, 좋은 가격이 아니면 실구매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기존의 아파트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성호공인중개사 조의자 대표도 “작은 평수 아파트마저 새롭게 들어서는 원룸, 투룸 등에 밀려 현재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운승 지회장은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이며 공급 물량 과잉이 해소되면 적정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화 될 것”이라며 “주택가격은 현재 조정기로 한없이 내려가지만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해룡이나 율촌, 새풍, 선월산단 등은 개발 여지가 많아 투자가들이 지속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곳으로 1~2년 새 거래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해룡부동산 박근원 대표는 “순천은 인근에 공단, 항만, 공항 등이 인접해 있어 사람들이 모이고, 변화가 활발한 젊은 도시”라며 “이처럼 주변 여건이 좋아, 성장잠재력이 있어 부동산 경기 불황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대타운 공인중개사 김병근 대표도 “현재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여수엑스포와 올해 정원박람회 등을 계기로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순천, 여수, 광양 인근의 교통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또 목포나 전주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교통도 원활해졌다. 이 같은 교통 발달로 세 도시가 더 가까워져 하나의 행정벨트로, 개발 호재와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그 예로 여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율촌 동양아파트를 들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0년 5월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고 같은 해 6월 착공신고가 됐지만, 국민주택기금 승인 지연 등 원인이 돼 2010년까지 방치되다 지난해 완공해 지금은 분양이 활발한 상황이다.
‘현재 유망한 부동산 상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미개발 토지와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꼽았다. 이는 순천과 광양, 여수 3개 시의 행정벨트와 관련이 깊었다.
양 지회장은 “순천과 광양, 여수는 다른 시지만 마치 하나처럼 행정벨트가 형성돼 있다. 광양읍, 광양 세풍과 선월, 여수 율촌 등 주변 지역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순천과 광양, 여수시의 교통이 원활하다.
이같은 이점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 유입이 늘 것이다”며 “때문에 미개발 토지와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향후에도 유망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범수 대표도 “가장 유망한 것은 미개발 토지”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신중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온 일명 ‘떴다방’등의 부동산 사기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금 금리 연 2% 시대에 접어든 지금, 연 7~1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 원룸 등 수익형부동산은 여전한 인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금리 흐름에 맞게 기대수익률을 조금 낮출 것”도 주문했다.
이들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된 까닭을 경기 침체로 봤다.
양 지회장은 “부동산을 세계 경제나 내수 경제와 따로 생각할 수 없다”며 “세계적인 경제 흐름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면 부동산 경기도 살아난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데 가장 중요시 되는 경제 지표 역시 내수 경기 진작으로 꼽았다. 이들은 “내수 경기가 살아나야 부동산 경기도 살아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단기적인 부동산 활성화 정책보다는 뚜렷한 원칙을 제시하고 지키는 것이 중장기적인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지나치게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맞춰져 있다고 성토했다.
“중앙정부에서는 경기도나 수도권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펴, 지방에서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부동산 정책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해룡부동산 박근원 대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순천시지회 양운승 지회장.
미개발 토지ㆍ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유망
중앙정부 위주 벗어난 지역 특색에 맞는 부동산정책 필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부동산경기도 어둡고 긴 터널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4.1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부동산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그 역시 녹록치 못한 상황. ‘곧 좋아지겠지’하는 기대도 있지만 그저 막연히 희망을 바랄 뿐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실제 부동산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공인중개사들은 순천 지역 부동산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순천교차로는 지령 5000호를 맞아 지난 20일 순천 지역 부동산 현장에서 뛰고 있는 공인중개사 5명을 만나 순천 지역 부동산 전망을 들어봤다.
먼저 ‘부동산경기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공인중개사들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경기도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 출범과 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4.1 부동산 대책 등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
실제 오는 30일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순천시지회 양운승 지회장은 “정부가 취득세 감면 등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취득세 몇 백만 원 아끼려 집을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며 “부동산은 심리 요인이 강해, ‘오를 것’이라는 전망만 있다면 세금과 상관없이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생애최초 취득세 면제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보다 경기 악화와 가격 문제 등에 따라 부동산 거래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한다.
‘부동산 경기가 언제 활성화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대체적으로 낙관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파트 등은 공급과잉으로 3~4년가량은 더 거래나 가격 면에서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범수 공인중개사 이범수 대표는 “지금 신대지구, 오천지구를 비롯해 임대아파트까지 새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좋은 입지, 좋은 가격이 아니면 실구매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기존의 아파트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성호공인중개사 조의자 대표도 “작은 평수 아파트마저 새롭게 들어서는 원룸, 투룸 등에 밀려 현재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운승 지회장은 “아파트의 공급 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이며 공급 물량 과잉이 해소되면 적정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화 될 것”이라며 “주택가격은 현재 조정기로 한없이 내려가지만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해룡이나 율촌, 새풍, 선월산단 등은 개발 여지가 많아 투자가들이 지속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곳으로 1~2년 새 거래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해룡부동산 박근원 대표는 “순천은 인근에 공단, 항만, 공항 등이 인접해 있어 사람들이 모이고, 변화가 활발한 젊은 도시”라며 “이처럼 주변 여건이 좋아, 성장잠재력이 있어 부동산 경기 불황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대타운 공인중개사 김병근 대표도 “현재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여수엑스포와 올해 정원박람회 등을 계기로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순천, 여수, 광양 인근의 교통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또 목포나 전주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교통도 원활해졌다. 이 같은 교통 발달로 세 도시가 더 가까워져 하나의 행정벨트로, 개발 호재와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그 예로 여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율촌 동양아파트를 들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0년 5월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고 같은 해 6월 착공신고가 됐지만, 국민주택기금 승인 지연 등 원인이 돼 2010년까지 방치되다 지난해 완공해 지금은 분양이 활발한 상황이다.
‘현재 유망한 부동산 상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미개발 토지와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꼽았다. 이는 순천과 광양, 여수 3개 시의 행정벨트와 관련이 깊었다.
양 지회장은 “순천과 광양, 여수는 다른 시지만 마치 하나처럼 행정벨트가 형성돼 있다. 광양읍, 광양 세풍과 선월, 여수 율촌 등 주변 지역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순천과 광양, 여수시의 교통이 원활하다.
이같은 이점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 유입이 늘 것이다”며 “때문에 미개발 토지와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향후에도 유망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범수 대표도 “가장 유망한 것은 미개발 토지”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신중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온 일명 ‘떴다방’등의 부동산 사기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금 금리 연 2% 시대에 접어든 지금, 연 7~1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 원룸 등 수익형부동산은 여전한 인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금리 흐름에 맞게 기대수익률을 조금 낮출 것”도 주문했다.
이들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된 까닭을 경기 침체로 봤다.
양 지회장은 “부동산을 세계 경제나 내수 경제와 따로 생각할 수 없다”며 “세계적인 경제 흐름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면 부동산 경기도 살아난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데 가장 중요시 되는 경제 지표 역시 내수 경기 진작으로 꼽았다. 이들은 “내수 경기가 살아나야 부동산 경기도 살아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단기적인 부동산 활성화 정책보다는 뚜렷한 원칙을 제시하고 지키는 것이 중장기적인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앙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지나치게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맞춰져 있다고 성토했다.
“중앙정부에서는 경기도나 수도권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펴, 지방에서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부동산 정책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