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협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화제’

농협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화제’

by 운영자 2013.07.08

북순천 지점, 서용현·이수정 기지 발휘
농협은행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농협은행 북순첨 지점에서 근무하는 서용현(41·사진 우)팀장과 이수정(33·사진 좌)주임은 전화금융사기범에게 700만원을 날릴 위기에 처한 70대 할아버지를 구했다.

4일 오전 11시경 지점을 자주 방문하는 최모 할아버지는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평소와 달리 다급하게 현금 인출이 가능한 현금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재촉했다.

할아버지의 불안하고 당황한 모습을 이상히 여긴 이수정 주임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즉시 서용현 팀장에게 사내 메일로 보고했다.

서 팀장은 할아버지를 일단 지점장실로 모셔와 안심시킨 후 자초지종을 물었다.

사건을 확인한 결과 할아버지는 전화국에서 정보가 노출됐다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으며,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화가 갈 거라고 했다는 것이다.

잠시 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보안과에서 정보가 노출됐으니, 통장과 현금카드를 보내 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서 팀장은 보이스피싱을 확신하고 할아버지에게 며칠 전에도 유사한 일로 사기를 당한 사례가 있다며 우선 안정시킨 후 사건해결에 나섰다.

먼저 할아버지가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정보과 직원을 사칭한 한 남성과 통화를 한다. 그 남성은 자신의 신분은 확실하다며 당신이 뭔데 참견이나며 다짜고짜 화를 내다 순간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후 서 팀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그런 직원도 없고 그런 번호도 없다는 말을 듣고 할아버지에 모든 사실을 말하고 귀가 시켰다.

할아버지는 통장에 700만 원의 잔고가 있었는데 농협 직원들의 도움으로 사기꾼을 피해 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