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재 확인

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재 확인

by 운영자 2013.07.26

조충훈 시장 기자브리핑에서 “반대 입장” 밝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어떤 태도 보일지 관심 집중

조충훈 순천시장은 25일 기자브리핑에서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입장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에 전달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코스트코가 허가기관인 경자청에 건축심의 신청서를 접수하자 즉각 경자청을 방문해 순천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코스트코 순천 입점은 순천시뿐만 아니라 전남 동부권 각 지역의 유통체계를 뿌리째 흔들어 결국 지역경제를 어렵게 할 것이다”며 “신대지구 코스트코 입점 건축허가와 관련하여 권한을 가진 경자청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을 현재 20명에서 순천시의 의견을 대변할 위원을 추가로 포함해 줄 것을 경자청 이희봉 청장에게 건의했고, 이 청장은 바로 수용하여 현재 순천시에 추첨한 위원 5명이 포함되어 25명이 되었다”고 말했다.

시가 내세운 반대 이유는 27만5000명의 중소도시에서 7개의 대규모 점포와 1개의 준대규모 점포 등 지나치게 많은 대형 점포가 있음으로써 전통시장이나 골목에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소상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지역의 자본이 회전되지 못하고 역외로 유출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는 이번 2회 추경 예산에 4000만 원을 확보하여 대규모점포 입점이 중소 유통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대규모점포 입점이 지역 중소 유통업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통해 중소 유통업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결과 중소도시에 대규모 점포가 들어와 파생되는 지역경제의 침체현상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법 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코스트코 건축심의 신청서는 지난 10일 접수되어 30일 이내에 위원회를 열어 그 결과를 코스트코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8월 10일 이내에 통과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입점반대 시민대책위에서도 오늘 오전 11시 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반대 목소리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