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동부권 물 공급하는 주암댐 도수터널 붕괴 위험

전남 동부권 물 공급하는 주암댐 도수터널 붕괴 위험

by 운영자 2013.07.31

여수와 순천, 고흥 주민의 생활용수와 여수산단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암댐의 도수터널’이 노후화로 인해 붕괴 위험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은 지난 26일 주암다목적댐(단장 김관중)을 찾아 전남 동부권의 주요 용수공급 시설인 주암댐 도수터널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암 도수터널은 보성강 수계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이 부족한 전남 동부권에 공급하기 위해 주암 본댐과 인접한 ‘조절지댐’을 연결하는 길이 11.5km의 터널을 말한다.

1984년 9월에 착공해 91년 5월 준공한 이후 약 23년간 운영하고 있다.

준공 이후 2차례의 낙반 사고가 발생해 보수공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 등 터널안정성 확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밀진단을 위해 수문을 조작할 경우 수압 변화로 ‘터널붕괴’가 우려되고, 그 경우 용수공급 중단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우려해 현재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 의원은 전했다.

주승용 의원은 “주암 도수터널에 붕괴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내 두 번째 산업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의 공업용수 공급중단에 따른 가동중지는 물론, 여수·순천·고흥지역에 전면 또는 부분적인 생활용수 공급중단을 초래하는 등 국가 재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