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서 60대 남여 2명 숨진 채 발견

고흥서 60대 남여 2명 숨진 채 발견

by 운영자 2013.08.13

고흥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남여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6분께 고흥군 두원면 김모(66)씨의 집에서 김씨와 동거녀 최모(65·여)씨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숨져 있는 것을 11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집 마당에 있는 농산물 보관 창고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최씨는 김씨가 운영하는 농산물 유통센터 사무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가 발견된 옆방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숨진 최씨의 손이 묶여 있었고 얼굴 일부분이 둔기에 맞아 함몰된 채 발견된 점을 토대로 최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은 2년 전부터 동거를 했으며 최근 김씨가 “최씨와 헤어지고 서울로 돌아가야겠다”는 말을 자주해 다툼이 잦았다는 이웃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도 싸움이 있었는지 여부와 주택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외부 침입 흔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김씨가 전 부인과 통화를 자주한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