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도시재생(원도심 활성화) 대상지역 확정

순천시 도시재생(원도심 활성화) 대상지역 확정

by 운영자 2013.08.20


향동, 매곡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 등 5개 지역
인구·사업체·건축물 모두 감소 … 지정 요건 충족


순천시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지역이 최종 확정되었다.
그동안 주민 주도의 집중 검토회의에서 7개 지역이 검토되었으나 지정범위 설정 기준에 맞는 5개 동지역만 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향동과 매곡동, 저전동, 장천동, 중앙동 등 5개 동이다.

지정 근거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 20조에 따라 ①최근 30년간 인구 최대치 대비 현재 인구가 20% 이상 감소한 지역 또는 최근 5년간 3년 연속 인구 감소지역 ②최근 10년간 사업체 수 최대치 대비 현재 사업체수 5% 이상 감소지역(산업 쇠퇴지역) ③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50% 이상인 지역(주거 환경 악화 지역) 등 3가지 항목이 모두 충족된 지역을 지정 요건으로 삼았다.

위 5개동은 모두 충족지역이다. 2가지 충족 지역은 조곡동과 삼산동이 포함되었으나 대상지역에서는 제외 되었다.
순천시는 이러한 결론을 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쳤다. 우선 지난 5월 14일 도시재생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전략 마련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어 6월 11~14일까지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 50여명이 모여 원도심 범위 지역과 중복지역을 지정하는 집중검토회의를 가졌다.

또 최근에 지정 요건 3가지 모두 충족과 주민 주도의 집중검토회의 결과를 토대로 원도심 범위 지역을 우선 지정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지정지역 경계는 동을 중심으로 하되 필요시 주거, 인구, 산업쇠퇴 정도를 감안하여 하천, 도로 등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략은 주민 주도로 마련되어 현실적이면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원도심 재생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그동안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1800억 원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는 전문가의 용역이나 관 주도로 추진하다보니 현지 사정과 동떨어져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김영 교수(경상대 도시공학과)나 오민근 박사(지역과 도시 창의컨설런트 대표) 모두 도시재생은 반드시 지역 주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순천시가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긴 것도 어느때 보다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풀이된다.

시는 지정지역을 토대로 이달 중으로 원도심 빈집 현황과 기초 생활 인프라, 주거 수준 등 실태 조사를 확정하고, 9월까지 유무형 자원조사 확정과 활용 지원, 도시재생 대상 지역 내 도시재생전략 계획 수립을 완료하여 10월 중으로 전략 계획 전문가 자문과 시민 공청회를 통해 연말에 전남도 승인 협의를 거쳐 국토부에 시범 도시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러한 추진 전략은 전국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전국 시범 도시 지정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시범도시로 선정될 경우 예산지원 등 엄청난 인센티브도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