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기간 중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 화재
을지연습 기간 중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 화재
by 운영자 2013.08.22
제철소“연일 계속된 폭염 탓 통신케이블에서 발화”
현장 시커먼 연기…접근 어려워 조기진화 어려움
화재 발생 후 2시간 지나 소방서 신고 … 은폐 의혹
현장 시커먼 연기…접근 어려워 조기진화 어려움
화재 발생 후 2시간 지나 소방서 신고 … 은폐 의혹
▲사진설명- 연기로 인해 희뿌연 화재현장 주변의 모습
을지연습이 한창이던 21일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 지하 컬버트(전선 등을 포호하기 위해 만든 ‘ㄷ’자 형태의 콘크리트구조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광양제철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오전 10시 10분 2제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연일 30℃를 넘는 폭염으로 열화된 통신케이블 일부가 고열을 이기지 못하고 발화됐으나 광양소방서 소방차 6대와 공장 자체 소방차량 3대가 출동해 3시간 여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가 상주하지 않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화 과정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접근이 쉽지않아 조기 진화에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화재로 별다른 피해가 없어 생산에는 차질이 없으나 피해규모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며 “불에 탄 통신케이블을 신속히 교체해 보다 원만한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통신케이블이 있는 곳이 지하에 있는 컬버트라는 점 때문에 ‘폭염으로 열화한 통신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광양제철소 측의 해명도 석연치 않다는 의혹의 시선이 일고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해 광양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케이블 화재라는 것도 제철소의 주장 일 뿐”이라며 “아직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완전 진화된 시간도 소방서와 제철소의 내용이 다르다.
광양제철소는 “화재 3시간 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고 밝힌 반면 소방서는 “14시 25분(4시간 15분 경과)에 화재가 완전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광양제철소 측에서 화재가 났다고 밝힌 10시 10분과, 광양소방서 측이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12시 10분과는 2시간의 차이가 있다. 화재를 감추려하다 어쩔 수 없이 소방서에 신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이유다.
한편 광양제철소에서 지난 2011년 8월 19일 발생한 제2고로 주변설비 폭발 화재사고도 이번 사고처럼 공교롭게 오전 10시 10분에 발생했다.
당시 현장이 무인 작업시스템 공간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선부 직원 석모씨(49)와 윤모씨(45)가 경상을 입기도 했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높이 30여m의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며 “주민들이 놀라고 광양제철 직원들도 연쇄 폭발이나 유독가스 중독 등을 우려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을지연습이 한창이던 21일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 지하 컬버트(전선 등을 포호하기 위해 만든 ‘ㄷ’자 형태의 콘크리트구조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광양제철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오전 10시 10분 2제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연일 30℃를 넘는 폭염으로 열화된 통신케이블 일부가 고열을 이기지 못하고 발화됐으나 광양소방서 소방차 6대와 공장 자체 소방차량 3대가 출동해 3시간 여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가 상주하지 않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화 과정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접근이 쉽지않아 조기 진화에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화재로 별다른 피해가 없어 생산에는 차질이 없으나 피해규모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며 “불에 탄 통신케이블을 신속히 교체해 보다 원만한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통신케이블이 있는 곳이 지하에 있는 컬버트라는 점 때문에 ‘폭염으로 열화한 통신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광양제철소 측의 해명도 석연치 않다는 의혹의 시선이 일고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해 광양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케이블 화재라는 것도 제철소의 주장 일 뿐”이라며 “아직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완전 진화된 시간도 소방서와 제철소의 내용이 다르다.
광양제철소는 “화재 3시간 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고 밝힌 반면 소방서는 “14시 25분(4시간 15분 경과)에 화재가 완전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광양제철소 측에서 화재가 났다고 밝힌 10시 10분과, 광양소방서 측이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12시 10분과는 2시간의 차이가 있다. 화재를 감추려하다 어쩔 수 없이 소방서에 신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이유다.
한편 광양제철소에서 지난 2011년 8월 19일 발생한 제2고로 주변설비 폭발 화재사고도 이번 사고처럼 공교롭게 오전 10시 10분에 발생했다.
당시 현장이 무인 작업시스템 공간이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선부 직원 석모씨(49)와 윤모씨(45)가 경상을 입기도 했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높이 30여m의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며 “주민들이 놀라고 광양제철 직원들도 연쇄 폭발이나 유독가스 중독 등을 우려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