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교비횡령 광양보건대 사태 ‘점입가경’
설립자 교비횡령 광양보건대 사태 ‘점입가경’
by 운영자 2013.08.26
교수채용 논란 이어 교과부 실사 앞두고 폭행사건까지
시민단체, 대학 정상화 요구 의견 실사단 전달도 실패
시민단체, 대학 정상화 요구 의견 실사단 전달도 실패
▲사진설명- 23일 교육부 실사단에게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
보건대를 방문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노영복 총장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이홍하 설립자의 교비횡령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광양보건대가 최근 교수 채용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난데없는 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등 광양보건대 사태가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우선 폭행 사건을 살펴보면 발생시간은 22일 오전 9시 30분 쯤이다. 이날은 교육부가 광양보건대의 실사를 위해 방문한 날이다.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교수회 측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30분 쯤 보건대 진리관 1층 학사지원처 앞 복도에서 ‘광양보건대 정상화추진 교수회’ 소속 A교수가 교수 채용에 응시한 B씨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B씨는 이 학교에서 학사지원처장을 맡고 있던 중 교육부의 감사에 의해 교비 횡령 방조혐의로 해임 통보를 받은 인물이다.
이후 B씨는 스스로 사직서를 냈고, 최근 보건대가 실시한 교수채용에 응시했다.
이날 A교수는 B씨에게 “그만둔 사람이 뭐하러 학교에 와 있는냐. 서커스도 아니고 이게 뭐냐”며 채용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하자, 이에 격분한 B씨가 A교수의 멱살을 잡고 거세게 밀치며 내동댕이 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이후 인근 병원에 입원했으며, B씨를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교수가 먼저 시비를 걸어 정당방위 차원의 대응이었지 의도적인 것을 아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대 교수회측은 B씨를 교수채용과정 전반에 걸친 의혹의 핵심인사로 주목하고 있는데, B씨는 이 사건이 있던 날 교수 채용이 확정 공고됐다.
폭행사건까지 불러온 교수 채용 논란에 대해 교수회 측이 주장하는 핵심은 크게 3가지다.
교수회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육부 감사를 통해 해임이 요구된 자들을 대상으로 제한하였다는 점 △학과의 교수 공채 요구도 제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 △단 하루 만에 교수 전형의 전 과정이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며 전혀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광양보건대 감사를 통해 교비 횡령을 방조한 보직교수를 비롯한 10여 명에 대해 해임이나 임용 취소를 통보했다.
하지만 보건대는 문제가 된 교수들의 사직서를 받아 수리한 후 지난 14일자로 교수 채용공고를 냈다. 이어 19일 접수를 마감한 후 심사과정을 거쳐 재임용했다.
이같은 채용과정에 대해 교수회 측은 “미리 정해 놓고 진행하는 인사채용 비리이자, 이는 설립자의 지시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번 교수채용은 목적의 정당성은 물론 절차적 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일로 규정하고, 이 공채가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영복 광양보건대 총장은 “교육부의 대학 현장실사에 앞서 교수 충원률을 높이기 위한 정상적인 채용”이라며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광양시민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 보건대를 찾아 교육부 실사단에게 시민들의 의견을 제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보건대 측은 “학교가 중대한 사안을 놓고 교육부의 실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절차를 지키고 않는 (시민단체의)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실사단이 시민단체를 만나려 하지 않는 만큼 학교 밖으로 나가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시민단체 측은 “차후 이 문제를 재논의하고, 교육부를 방문하는 방법 등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물러섰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보건대를 방문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노영복 총장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이홍하 설립자의 교비횡령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광양보건대가 최근 교수 채용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난데없는 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등 광양보건대 사태가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우선 폭행 사건을 살펴보면 발생시간은 22일 오전 9시 30분 쯤이다. 이날은 교육부가 광양보건대의 실사를 위해 방문한 날이다.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교수회 측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30분 쯤 보건대 진리관 1층 학사지원처 앞 복도에서 ‘광양보건대 정상화추진 교수회’ 소속 A교수가 교수 채용에 응시한 B씨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B씨는 이 학교에서 학사지원처장을 맡고 있던 중 교육부의 감사에 의해 교비 횡령 방조혐의로 해임 통보를 받은 인물이다.
이후 B씨는 스스로 사직서를 냈고, 최근 보건대가 실시한 교수채용에 응시했다.
이날 A교수는 B씨에게 “그만둔 사람이 뭐하러 학교에 와 있는냐. 서커스도 아니고 이게 뭐냐”며 채용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하자, 이에 격분한 B씨가 A교수의 멱살을 잡고 거세게 밀치며 내동댕이 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이후 인근 병원에 입원했으며, B씨를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교수가 먼저 시비를 걸어 정당방위 차원의 대응이었지 의도적인 것을 아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대 교수회측은 B씨를 교수채용과정 전반에 걸친 의혹의 핵심인사로 주목하고 있는데, B씨는 이 사건이 있던 날 교수 채용이 확정 공고됐다.
폭행사건까지 불러온 교수 채용 논란에 대해 교수회 측이 주장하는 핵심은 크게 3가지다.
교수회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육부 감사를 통해 해임이 요구된 자들을 대상으로 제한하였다는 점 △학과의 교수 공채 요구도 제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 △단 하루 만에 교수 전형의 전 과정이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며 전혀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광양보건대 감사를 통해 교비 횡령을 방조한 보직교수를 비롯한 10여 명에 대해 해임이나 임용 취소를 통보했다.
하지만 보건대는 문제가 된 교수들의 사직서를 받아 수리한 후 지난 14일자로 교수 채용공고를 냈다. 이어 19일 접수를 마감한 후 심사과정을 거쳐 재임용했다.
이같은 채용과정에 대해 교수회 측은 “미리 정해 놓고 진행하는 인사채용 비리이자, 이는 설립자의 지시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번 교수채용은 목적의 정당성은 물론 절차적 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일로 규정하고, 이 공채가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영복 광양보건대 총장은 “교육부의 대학 현장실사에 앞서 교수 충원률을 높이기 위한 정상적인 채용”이라며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광양시민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 보건대를 찾아 교육부 실사단에게 시민들의 의견을 제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보건대 측은 “학교가 중대한 사안을 놓고 교육부의 실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절차를 지키고 않는 (시민단체의)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실사단이 시민단체를 만나려 하지 않는 만큼 학교 밖으로 나가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시민단체 측은 “차후 이 문제를 재논의하고, 교육부를 방문하는 방법 등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물러섰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