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 PRT 시범운행 ‘정상’ … 남은 과제는

순천만 PRT 시범운행 ‘정상’ … 남은 과제는

by 운영자 2013.09.03

하루 300여명, 이번 주 예약 끝나
구간 연장은 시민여론에 따라 결정
공식 명칭은 용역, 이달까지 확정

▲사진설명- 갈대열차 … 순천만까지 PRT 손님을 실어나르기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운행과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순천만 PRT가 최근 시범운행이 정상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주말까지 예약이 끝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수~일요일까지 5일간 하루 300여 명씩 예약을 받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시범운행은 정원박람회가 끝나는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런 가운데 PRT 제2정거장인 순천문학관에서 순천만까지 800m 구간의 연장 개설과 공식 명칭이 미해결 과제로 남아 추후 결정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만에서 근무하고 있는 순천시 순천만 운영과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남은 구간이 연결되어야 제구실을 할 수 있다며 시설 연장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순천만에서 정거장이 있는 문학관까지 800m 구간은 갈대열차가 하루 12회 운행하고 있다.

갈대열차는 최대 50여명 밖에 수용할 수 없어 PRT 40대 모두 정상 운행할 경우 1만 명이 넘어 갈대열차로는 수용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PRT 운영사인 순천 에코트랜스 측에서 12인승 카트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800m 구간은 하천 둑길로 모래먼지 때문에 걷기가 쉽지 않으며, 올해같이 여름철 무더위에는 별도의 이동 수단이 없으면 안 되는 구간이다.

이 때문에 순천만 운영자들은 PRT 시설을 연장해 운행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운송수단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PRT의 시공 당시 환경단체와 순천시의회로부터 혹독한 민원과 지적을 받았던 순천에코트랜스는 시설 연장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입장이다.

에코트랜스 관계자는 “시설 연장은 시설 비용이 아니라 지역 여론이 문제”라며 “시민 대다수가 압도적으로 시설 연장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면 그때가서 검토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나 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시범운행을 하고 있는 현재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시설 연장에는 강한 반대를 하고 있다.

모 시의원은 “협약서 자체가 잘못된 행정 행위로 재협상을 하는 등 온갖 잘못을 저지른 PRT 사업은 해서는 안 될 사업이다. 더군다나 시설 연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순천시와 에코트랜스 측은 순천만까지 교통수단으로 제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시설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정상 운행을 앞두고 있는 PRT의 공식 명칭이 없어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PRT를 지칭하는 것으로 소형무인궤도차, 무인궤도차, 무인궤도택시, 소형경전철 등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다.

그래서 에코트랜스 측은 공식명칭을 확정하기 위해 전문가 용역을 의뢰해 이달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순천만 PRT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610억 원을 투자해 정원박람회장에서 순천만까지 4.6km를 개설해 시범 운행 중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