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난 농심(農心)’ 고추 가격 보장·정부수매 촉구 야적투쟁

‘성난 농심(農心)’ 고추 가격 보장·정부수매 촉구 야적투쟁

by 운영자 2013.09.30

▲사진설명- 27일 오전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이 ‘중국산 고추 수입 전면 중단과 국가수매제로
고추값 1만원 보장’을 촉구하며 고추 야적투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27일 ‘고추 가격 1만원 보장과 정부수매를 촉구’하며 고추 야적투쟁을 벌였다.

전농광주전남연맹은 이날 오전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단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들은 한 여름 살인적 무더위와 싸워가며 고추를 수확했는데 정부가 중국산을 무분별하게 수입해 고추 자급률이 40%대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건고추 생산량은 지난 2001년 18만 톤에서 지난해 10만 톤으로 감소했다”며 “반면 지난 3년 동안 국내에 들어온 수입고추는 29만여 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건고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수매를 발표했지만 농민 참여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정해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고추수매는 고추 농가의 생산비를 보장해 줄 수 없고 오히려 고추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산 고추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수입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기초농산물에 대해 국가수매제로 전환하고 고추 600g당 1만원 보장과 농협이 고추수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농광주전남연맹은 집회를 마치고 전남 고추 생산지에서 가져온 고추 2톤 가량을 전남도청 앞에 야적하며 고추 가격 보장을 촉구했다.

또 대표단은 전남도청 농정업무 담당에게 정부 수매 촉구 요구안을 전달 한 뒤 농협전남본부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