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양시의회, 정부주도 통합 추진 규탄 성명서 발표

광양시의회, 정부주도 통합 추진 규탄 성명서 발표

by 운영자 2012.06.20

지역민 의사 반영 촉구

광양시의회는 이달 13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여론조사 없이 광양·여수·순천시를 통합 대상지역으로 최종 발표함에 따라 ‘정부주도 일방적 3개시 통합 추진 규탄 성명서’를 전체의원 발의로 19일 제2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3월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서 3개시 도시통합관련 의견 제출을 요구했을 당시와 5월 지방행정체제개편위 주관 지역 간담회에서도 광양시의회,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광양시민단체 모두가 분명하고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전달하였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광양·여수·순천지역을 일방적 통합대상지역으로 결정한 것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 하면서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정부의 시군구 통합기준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자율적 의사를 최대한 존중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양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통합 대상지역으로 결정한 것은 통합기준에 벗어날 뿐만 아니라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것으로 광양시의회는 15만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결사반대해 나갈 것을 천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시 통합 문제가 또다시 지역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시민·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가 오는 28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열어 도시통합 관련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