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직 정신 못 차린 순천시의회

아직 정신 못 차린 순천시의회

by 운영자 2012.07.18

▲ 시정 질문을 하는 동안 본회의장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시정질문 본회의장 무려 7명이나 자리 비워
이유는 각양각색, 의장단선거 후유증까지


16일 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본회의장에 무려 7명의 자리를 비웠다. 동료의원들이 시정질문을 하고 집행부로부터 답변을 듣는 매우 중요한 자리에 24명의 의원중 7명이나 자리를 빈 것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위상을 스스로 떨어 뜨리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모의원은 아파서, 모의원은 개인일로, 모의원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심지어 모의원의원은 의장단 후유증으로 의회에 아얘 나오지 않는 등 도저히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이해할 수 없다는게 주위의 반응이다.

특히 시정질문은 일년에 2번의 기회밖에 없는 중요한 행사이다. 동료의원들이 오랜기간동안 지역의 현안문제나 시정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와 연구를 통해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정활동의 꽃으로 여기고 있다.

이를통해 의원들은 시정이 돌아가는 상황을 점검하고 나름대로 정책을 세우는데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이러게 중요한 행사를 헌신짝처럼 남몰라하는 것은 의원으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게 동료의원들 사이에서도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혈세가 아깝다는 볼멘소리로 비난했다.

시민 박모씨(48, 장천동)는 “일년에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3216만원이나 받고 있으면서 회기기간동안 제 멋대로 자리를 비는 것은 의원으로서 활동을 포기한거나 마찬가지”라며 시의회에 대한 시민감시 기능이 작동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