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내년 예산안 진통 끝에 21일 의결
순천시의회 내년 예산안 진통 끝에 21일 의결
by 운영자 2012.12.24
당초보다 1주일 연기, 예결위와 행자위 엇박자 … 일촉즉발 위기 넘겨
새마을회 예산 대폭 삭감 등 15억여원 삭감된 7189억여원 확정
새마을회 예산 대폭 삭감 등 15억여원 삭감된 7189억여원 확정

“예산 때문에 시의원들 간 주먹 폭행으로
2명 병원에 입원하는 등 후유증 심각”
내년 순천시 예산이 1주일 연기되어 21일 순천시의회에서 의결되었다.
하지만 20일 예결위의 최종심의가 끝나고 같은 위원회 의원들간에 폭행사건이 벌어져 시의원 2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폭행과 폭언이 난무하는 지나친 이기주의 예산심의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의회는 당초 14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예결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간 의견이 충돌되자 김대희 의장이 본회의를 연기해 양 위원회가 본회의에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겼다.
문제는 행자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가 원안대로 살리자 행자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
양 위원회가 가장 첨예하게 충돌한 부분은 순천새마을회 지원예산이다.
행자위는 새마을회에 지원할 새마을교육참석자 여비보상비 576만원과 교육참석자 보상비 600만원, 시민과 함께 꿈꾸는 CB 5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또 새마을교육 위탁금 1650만원에서 660만원을 삭감한 990만으로, 새마을회 운영비 5000만원을 50% 삭감한 2500만원으로 삭감했다. 그러나 예결위에서 행자위 안을 무시하고 전액 집행부 안대로 다시 살리자 행자위는 수정안을 내서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반발했다.
양 위원회의 갈등이 커지자 김대희 의장이 다시 절충하라며 본회의를 연기해 본회의에서의 충돌은 일단 피했다.
양 위원회가 밀고 당기는 절충을 시도해 새마을회 지원 예산안은 행자위 안대로 하되 정원박람회 방송사협찬비 10억원과 정원박람회 사후활용 중장기 세부실행 용역비 1억원 등 일부는 행자위가 양보하기로 합의점을 찾았다.
심하게 손질된 예산안 중에는 내년 2월28일 순천만 흑두루미날 기념행사비 전액을 삭감해 행사가 불투명해졌으며, 조직위의 통신사협찬비 전액 삭감, 농산물도매시장 CCTV선로와 카메라 교체, 채소동 도색비도 전액 삭감했다.
또 낙안읍성의 문화재 특별관리비 1억2300여만원도 전액 삭감하여 문화재 관리의 차질이 우려된다.
팔마체육관 주차장 이용을 제한하기 위해 진출입로 교통차단기 설치는 전액 삭감되어 사업을 못하게 되었으며, 골프연습장 리모델링사업은 2억6000만원이 세워져 내년중으로 재개장할 방침이다.
지난 조충훈 순천시장이 세이셜공화국을 방문 당시 방문기념으로 거북이 2마리를 기증하겠다고 밝혀 정원박람회장의 전시 연출과 사육비로 3억5000만원을 세웠으나 예산삭감 위기에서 국제적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최소경비 2억원을 반영해 거북이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순천시예산은 당초 집행부에서 제시한 7204억원에서 15억원이 삭감한 7189억원이 최종 의결되고 삭감된 15억원은 예비비로 남게 되었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2명 병원에 입원하는 등 후유증 심각”
내년 순천시 예산이 1주일 연기되어 21일 순천시의회에서 의결되었다.
하지만 20일 예결위의 최종심의가 끝나고 같은 위원회 의원들간에 폭행사건이 벌어져 시의원 2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폭행과 폭언이 난무하는 지나친 이기주의 예산심의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의회는 당초 14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예결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간 의견이 충돌되자 김대희 의장이 본회의를 연기해 양 위원회가 본회의에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겼다.
문제는 행자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가 원안대로 살리자 행자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
양 위원회가 가장 첨예하게 충돌한 부분은 순천새마을회 지원예산이다.
행자위는 새마을회에 지원할 새마을교육참석자 여비보상비 576만원과 교육참석자 보상비 600만원, 시민과 함께 꿈꾸는 CB 5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또 새마을교육 위탁금 1650만원에서 660만원을 삭감한 990만으로, 새마을회 운영비 5000만원을 50% 삭감한 2500만원으로 삭감했다. 그러나 예결위에서 행자위 안을 무시하고 전액 집행부 안대로 다시 살리자 행자위는 수정안을 내서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반발했다.
양 위원회의 갈등이 커지자 김대희 의장이 다시 절충하라며 본회의를 연기해 본회의에서의 충돌은 일단 피했다.
양 위원회가 밀고 당기는 절충을 시도해 새마을회 지원 예산안은 행자위 안대로 하되 정원박람회 방송사협찬비 10억원과 정원박람회 사후활용 중장기 세부실행 용역비 1억원 등 일부는 행자위가 양보하기로 합의점을 찾았다.
심하게 손질된 예산안 중에는 내년 2월28일 순천만 흑두루미날 기념행사비 전액을 삭감해 행사가 불투명해졌으며, 조직위의 통신사협찬비 전액 삭감, 농산물도매시장 CCTV선로와 카메라 교체, 채소동 도색비도 전액 삭감했다.
또 낙안읍성의 문화재 특별관리비 1억2300여만원도 전액 삭감하여 문화재 관리의 차질이 우려된다.
팔마체육관 주차장 이용을 제한하기 위해 진출입로 교통차단기 설치는 전액 삭감되어 사업을 못하게 되었으며, 골프연습장 리모델링사업은 2억6000만원이 세워져 내년중으로 재개장할 방침이다.
지난 조충훈 순천시장이 세이셜공화국을 방문 당시 방문기념으로 거북이 2마리를 기증하겠다고 밝혀 정원박람회장의 전시 연출과 사육비로 3억5000만원을 세웠으나 예산삭감 위기에서 국제적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최소경비 2억원을 반영해 거북이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순천시예산은 당초 집행부에서 제시한 7204억원에서 15억원이 삭감한 7189억원이 최종 의결되고 삭감된 15억원은 예비비로 남게 되었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