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현옥 교수, 내년 광양시장 선거 출마 선언

김현옥 교수, 내년 광양시장 선거 출마 선언

by 운영자 2013.09.11

▲사진설명- 10일 오후 광양시청에서 내년 광양시장 선거
출마를 밝히고 있는 김현옥 교수

김현옥(68)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진로지도 외래교수가 내년 ‘6.4 지방선거’에 광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10일 오후 2시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자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학교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교육시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학교 폭력 제로(Zero)를 위해 특별강사로 활동하던 중 주위 사람들이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는 점을 들며 출마를 권유했다”며 “최근 50여 일 간 여론을 종합한 결과 유권자들의 인물(능력)본위 투표 의사를 확인하고 뜻을 굳혔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다시 출마를 선언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김 교수가 공천제 폐지라는 정치 환경 변화를 명분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교수는 ‘정치 철새’, ‘선거꾼’이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역에서만 정치한 나는 결코 철새 정치인이 아니며, 선거를 통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은 이상 선거꾼도 아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향후 행보에 대해 “안철수 신당 참여를 원하지만 안 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