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한민국의정대상 의회운영부분 대상 수상 영예

대한민국의정대상 의회운영부분 대상 수상 영예

by 운영자 2013.09.12

<순천시의회>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활동, 시·군 모범사례로 평가
화상경마장 철회 등 시민들의 뜻 충실히 이행
순천시의회 역사에 기록될만한 경사

▲사진설명- 의정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순천시의회 의원들.
좌로부터 남정옥 의원, 임종기 의원, 허유인 의원, 신민호 의원, 김대희 의장,
신화철 운영위원장, 이복남 의원, 문규준 문화경제위원장, 최종연 의원

순천시의회(의장 김대희)가 큰 경사를 맞이했다.

지난 10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사장 박우서)이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의회운영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지난 92년 지방자치가 부활된 이후 가장 큰 상으로 순천시의회의 족적에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6대 의회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초선의원이 과반이었고, 의원 층이 젊어지면서 의욕이 넘치다보니 집행부에 대한 강한 견제에 따른 상호 갈등, 동료들 간 불협화음 등 역대 의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는 역대의회에 비춰볼 때 괄목할만한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시의회의 역할이다.

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대희 의장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지난 5대 의회에 부의장을 맡으면서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개최 승인을 받은 현장에 있었다.

그 이후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5개 조로 구성, 전국 의회를 순회하면서 홍보에 혼신을 다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여러 지방의회를 방문하여 홍보활동도 벌였다.

이 때문에 박람회가 시작되자 전국 150여 의회가 정원박람회장을 다녀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원박람회장 의원들의 활동 높이 평가

특히 순천시의회는 박람회장 입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전 의원들이 당번제 근무를 하며 타 시도 의원들의 안내원 역할을 담당해 방문의원들의 감동을 주기도 했다.

김의장은 방문 의원들의 브리핑을 도맡아 타시도의원들을 극진하게 접대하기도 했다.

타 시도의회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시의회가 헌신적인 역할을 한 데 감동을 받아 감사의 편지는 물론 너무나 보기나 좋았다며 벤치마킹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의회가 나서 행사를 직접 홍보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충실하면서 순천시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서로 힘을 합해 같이 가야한다는 기초의회 본연의 자세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의정활동이 전국 의회의 모범사례에 기록되어 이번 의정대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활동 또한 어느 의회보다 활발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개선사항 377건을 지적하고, 수범사례 17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게다가 순천화상경마장을 막기 위해 순천시민 10만 명 서명운동과 감사원 감사청구 등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적극성을 보여 2012년 9월 결국 ‘순천화상경마장 사업계획 철회’라는 성과를 거둬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의회는 발로 뛰는 의회로도 평가받고 있다.

각종 민원현장 방문은 물론 지난해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복구를 위해 의원들이 직접 나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피해 농가를 헌신적인으로 도왔다.

이러한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지난해 빛을 발했다. 지난해 지방의원들의 공약이행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전국 메니페스토 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전남에서 유일하게 4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대희 의장은 “이번 대상은 모든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충실한 대가로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활동들이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의회가 시민들의 뜻을 함께했던 화상경마장 철회운동, 시민의 화합과 복리증진을 위한 성실한 의정활동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것이 의정대상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가슴 뿌듯하고 너무나 기쁘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대한민국의정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영활동과 성과를 효율적으로 감독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지방의회를 선정하여 모범사례로 삼기 위해 주는 상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하여 2007년에 처음 제정된 시상제도로 민간부문이 지방의회를 평가하여 시상하는 제도 중 가장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의정대상 지방의회의 평가는 4개 부문 13개의 평가항목과 36개의 평가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의 현안사업, 지역공동체활동, 정책해결, 대주민 의정서비스,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조례 제·개정, 비전전략, 사회활동, 공무원만족도조사 등의 평가항목으로 삼아 총 5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데, 순천시의회는 의회운영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상은 10일 오후 2시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